하트 모양은 실제 심장의 모양을 그대로 본뜬 것은 아니에요. 실제 심장은 비대칭적인 근육기관에 가까운데, 우리가 사용하는 ♥ 모양은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과 연결되면서 굳어진 상징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식물 그림이나 여성의 신체 형태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어요. 특히 북아프리카 키레네 지역에서 피임·약용 식물로 유명했던 실피움의 씨앗 모양이 하트와 비슷해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는 설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확정된 정설은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아는 형태의 하트는 중세 유럽에서 13~15세기경 사랑을 표현하는 그림이나 문학에 점점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후 카드나 문장 등에 사용되면서 널리 퍼졌다고 알려져 있어요.
결국 하트의 기원은 “어느 한 문화권에서 정확히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문화권에서 비슷한 모양과 상징이 존재하다가 중세 유럽에서 사랑의 상징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고 보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