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색다른콜리160
오징어를 닮은 이상한 생명체가 잇던데여?
갑오징어도 아니구, 문어도 아니구, 약간 좀 흉측하게 생긴 오징어과가 잇던데여.
최근 한국 바다에서 이런게 마니 잡힌다고 하던데 이름이 생각이 잘 안나서여.
생물 전문가의 답변을 통해서 해당 오징어 친척벌 되는 생명체의 이름을 유추해보고 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최근 한국 동해와 서해에서 기존의 오징어를 대신해 자주 출몰하며 생소하고 다소 거친 외형 때문에 흉측하다거나 괴상하다는 인상을 주는 생물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보라오징어(Purpleback Flying Squid)입니다. 최근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아열대성 기후가 되면서 우리 바다에서 급증하고 있는 종인데 일반 오징어보다 훨씬 크고 피부색이 짙은 보라색이며 가죽이 두껍고 질겨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 오징어가 귀해진 틈을 타 시장에 대형 오징어라는 이름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어 최근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주인공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갈고리흰오징어가 있습니다. 이 오징어는 심해성 종으로 최근 동해 깊은 바다에서 조업할 때 많이 걸려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촉수에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려 있고 피부가 약해 잡아 올리면 껍질이 너덜너덜하게 벗겨지는 경우가 많아 외형이 상당히 기괴하고 흉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사진이나 어디서 보셨는지 알려주시면 추측에 참고가 되겠지만, 말씀하신 것만 가지고는 '보라문어'가 아닌가 싶네요.
보라문어는 아열대성 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인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동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견되는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보라문어는 다리 사이에 얇고 넓은 그물막이 펼쳐져 있는데, 평소에는 다리 사이에 말려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활짝 펼치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좀 기괴할 뿐만 아니라 그 막을 때어내서 도망가는 모습도 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하게 보였을 거 같습니다.
만일 사진이나, 어디서 보셨는지 말씀주시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한국 바다에서 자주 목격되며 흉측한 외형으로 주목받는 오징어와 유사한 생물은 보라문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보라문어는 평소에는 일반적인 문어와 비슷해 보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다리 사이에 있는 넓은 막을 펼쳐 몸집을 거대하게 부풀리는데 이 모습이 마치 망토나 기괴한 비닐막처럼 보여 오징어나 외계 생명체로 오인받기도 합니다. 본래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나 최근 한반도 주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해 동해안과 남해안 일대에서 포획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으며 독특하고 생소한 생김새 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생물은 분류학상 문어과에 속하지만 유영하는 모습이나 펼쳐진 막의 형태가 일반적인 두족류와 확연히 달라 전문가들은 이를 해류 변화에 따른 출현으로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