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을 못하는 성격은 문제인거죠?

2020. 01. 25. 16:52

거절을 못해서 고민입니다

타인에게 욕먹기 싫고 관계가 이상해지는게 싫어서 거절을 잘 못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성격이 문제인건가요? 심리학적으로는 이 성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완수 상담심리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타인에게 욕 먹기 싫고, 관계가 이상해지는 게 싫어서 거절을 못 하는 것은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 인정에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sunnysun님을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대해 거절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sunnysun님을 욕할 것이라고 가정과 관계 또한 이상해질 거라는 가정으로 sunnysun님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가정들은 심리학에서 네 가지 이론과 가정에 따라 설명되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정신분석학으로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투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sunnysun님의 부탁이나 요구에 대해서 거절을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해서 sunnysun님은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sunnysun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비슷하게 본인이 거절 했을 때 취급당할 것이라 가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 째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과거 sunnysun님이 과거에 거절을 했다가 다른 사람에게 욕을 얻어먹었거나 관계가 이상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어서 다시 그 경험을 반복하기 싫은 마음과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합쳐져서 거절을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번 째는 인지이론에 따라 거절을 하면 다른 사람이 sunnysun님한테 욕을 하고, 관계가 이상해질 거라고 미리 가정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하기 전에 말이에요. 만일 거절을 했을 때 상대가 sunnysun의 거절을 그냥 받아들이고 욕도 하지 않고, 관계에 있어서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sunnysun님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마 염려하는 마음들이 줄어들게 될 겁니다.

네번 째는 sunnysun님이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자기인정이 타인에 의한 인정으로 채우려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타인의 인정에 의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채우려고 하다보면 타인의 평가와 행동에 눈치를 보게 되고 거절을 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2020. 01.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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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sunnysun 님 타인과 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타인에게 거절하기 어려운 나의 마음 때문에 거북한 말을 하기 싫고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어려워 결국에는 감당하고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으니 답답하고 속상했겠어요. 이런 성격이 심리학적으로 어떤 원인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거절하기 어려운 소극적인 나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거절하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나요?

    거절하게 되면 상대와의 관계가 어색하게 되는 일을 얼마나 경험해보셨나요?

    그로 인해 혹시 상처받거나 준 적이 있었나요?

    상처받거나 준 적이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까요?

    대인관계에 모가 나지 않게 하면서 일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조금이라도 어떤 노력을 해보셨을까요? 노력해보았음 불구하고 언제부터 포기하고 타인의 거절을 모두 수용하게 되셨을까요? 거절하면서도 상대에게 신뢰를 잃지 않은 방법은 있지만 내 마음은 이미 상대에게 욕먹기 싫고, 관계가 이상해질까 라는 생각이 가림막으로 세워져 어떤 요청이 들어와도 나는 스트레스와 받아들임이 한꺼번에 입력되었습니다. 

    바로' 자동적 사고'입니다. 

    정말 타당한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간! 아주 빠르게! 스쳐지난가는 생각이죠.

    (인지행동치료-내게 불편한 감정을 일으키고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앟게 하는 나의 '생악'을 돌아보는 것)

    역기능적 신념과  부적응적인 자동적 사고는 우리 삶을 긍정적 추진보다 부정적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저 사람은 분명히 나를 싫어할 것이다."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저 사람은 분명히 나를 욕할 것이다."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저 사람은 분명히 나와 관계가 나빠질 것이다."라는 역기능적 신념이 나를 소심하게 만들고, 자유롭지 못하게 합니다.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상대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아!  근거(증거)를 찾아봐!

    상대와 내가 관계가 나빠질 거라는 증거가 있나요? 상대가 나를 보고 있는 내 느낌으로 결정하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에 반박해보는 사고 전환입니다.

    즉,  "거절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가슴을 펴고 당당히 "거절합니다." 라고 말해야 할 때도 있다고 외침입니다. 한 번의 거절이 어렵지만 나-메시지로 "나는 당신으리 말을 들으니깐 지금 해야 할 일이 먼저 주어져 도와드릴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합니다." 등

    나지막한 목소리와 정중하게 표현을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거절의 말을 하기 어렵고 거졀 후 돌아올 반응에 대해 갖는 불안, 두려움을 탐색해본다면 나의 과거를 찾아봅니다.

    부모, 형제, 친구, 동아리 등 관계탐색입니다. 그 중 어린 시절 엄마, 아빠와 어떤 관계를 하셨을까요?

    기대치에 충족해 드려야 하는 자녀이었는지 충족을 위해 내 마음을 얼마나 표현하고 지내셨는지요?

    부모의 기대치 상관관계가 또래 관계이었을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거절하지 못했던 내면의 나가 얼마나 숨어있는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말을 하지 못해 주눅 들었던 나를 알아주신다면 현재 문제를 풀어가는 데 '황금열쇠'가 될 것입니다.

    내가 몰랐던 나를 알아주는 과거 여행 시간을 가져보시면 현재의 나를 만나는데 용기 생기고 거절의 힘이 생깁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나와 내면의 나는 외부를 향해 나갈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잘 할 수 있는 SUNNYSUN 님이라 여깁니다. 나를 알고 싶어 글을 올리는 마음가짐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확실히 인지하시고 왜곡된 사고를 고치려고 하는 그 마음과 태도가 가장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장 실행하실 용기가 올라오나요^^ 가장 소중한 '나'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과 관계 회복하며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찾아가시면서 주어진 삶을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도해 보시고 잘 안 되면 재질문 주셔도 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하(Aha) 김가령 심리상담사 드림.

    2020. 01.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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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정태상담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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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SUN님은 마음이 여리시고 착하신 모양입니다.

       거절을 못하고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요. 굉장히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님이 타인의 부탁을 들어줄 때 욕먹기 싫고 관계가 이상해 지는 것이 두려워서 부탁을 들어주시는군요.

       한번 거절해 본적은 있으신가요?  안해 보셨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정말 관계가 이상해지거나 욕을 먹게 되는

      지요. 그리고 욕하는 사람이거나 관계가 이상해 질 만한 사람이라면 굳이 그의 부탁을 들어줄 필요가 있을까요?

       중요한 건 내가 기쁘게 그들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고 고마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들어주고 싶은데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을 표시하면서 정중히 거절을 한다면 누구도 욕할 수는 없겠지

       요.  그러나 님의 여리고 착한 성품으로는 쉬운일은 아닐 것입니다. 님을 두렵게 하는 마음이나 불안한 마음을

       살펴볼 필요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 이렇게 되려면 자신을 잘 볼 수 있어야 하고 연습도 필요하지요.

       아무쪼록 스트레스 받을 것 같으면 거절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을때 기쁘게 들어 주신다면 서로에게 좋을 듯

       합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심리 상담 전문가 김정태 드림.

      2020. 01. 2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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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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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 성격유형검사를

        추천합니다

        저 또한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지만

        양보해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관계를 유지해 가고있어요

        결국은 저를 더 많이 인정해주고 사랑해 줄것을

        믿고 있답니다

        건승하시길요 ^^

        2020. 01.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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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시고 거절을 못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하신 질문자님의 마음 같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고 그래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긍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질문자님을 위해서도 무리한 부탁 같은 것은

          거절을 하는 것이 향후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2022. 07.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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