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거래 하기 4시간전에 취소했는데 죄책감이 있네요
17살인데요..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고 당근에서 9만원짜리 기타를 사기로 했는데 가정에서 반대가 너무 심하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이걸 책임질 용기도 없어서 4시간전에 아빠가 직접 구매를 취소해버려서 그 판매자분에게 죄송해지네요.. 일정도 4번바꿔서 그 분도 좀 스트레스 받았을텐데... 가정에서는 잘했다고 칭찬하기는 하는데 죄책감이 있네요 어떻게 떨쳐낼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죄책감은 건강한 공감 능력과 사회적 책임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할 줄 아는 배려심의 증거예요. 17세의 나이에 이런 윤리적 고민을 하는 것은 매우 성숙한 태도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요한 구매 결정을 신중하게 재고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정한 것 역시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취소가 판매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만, 거래 전 취소는 당근마켓에서 허용된 절차이며, 4시간 전에 알린 것은 상대방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 것입니다. 이런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판매자에게 정중한 사과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가족과 충분히 상의한 후 거래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감정은 자연스럽게 옅어질 것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이 경험을 성장의 기회로 삼으세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