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말할때 귀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요. 침을 삼킬땐 공기가 차는듯한 소리가 너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입을 크게벌리면 왼쪽 턱에서 소리가 나서 병원을 갔는데 디스크가 빠진 거라면서 이데로 살아야 한다고 했어요. 근데 말할때마다 왼쪽 귀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요. 침을 삼킬때도 공기가 차는듯한 소리가 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말할 때 귀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고 침을 삼킬 때 공기가 차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 디스크 탈출로 인한 주변 조직의 마찰음이거나 귀와 목을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 장애(이관개방증 또는 이관폐색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그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의심 상병 및 진단명은 턱관절 디스크 장애(턱관절 내장증)와 이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한 이관 기능 장애 상태이며, 이를 정확하게 감별하고 치료하기 위해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구강내과(치과병원) 및 이비인후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턱관절의 구조적 골변화와 디스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턱관절 파노라마 X-ray 및 턱관절 MRI 검사가 치과에서 시행될 수 있으며, 이비인후과에서는 귀 내부 점막과 고막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고막 내시경 검사 및 이관 기능 검사(임피던스 청력검사)를 통해 귀 안의 압력 조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임시방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귀와 턱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오징어, 껌, 누룽지 등)의 섭취를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며, 하품을 하거나 말할 때 입을 과도하게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 주변과 턱관절 부위에 하루 2~3회 15분씩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어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입니다.
40대 여성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턱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고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귀 통증, 이명, 귀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소리 나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전에 방문하신 병원에서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낙담하셨겠지만, 디스크가 완전히 원래 위치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구강내과에서 물리치료, 약물치료, 또는 스플린트(교정장치) 착용 등을 통해 턱 주변 근육과 인대를 안정시키면 귀에서 나는 달그락거리는 마찰음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침을 삼킬 때 공기가 차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의 불균형이나 염증이 귀 안쪽 압력을 조절하는 이관 주변 근육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치과 치료와 함께 이비인후과 진료를 병행하셔서 이관 점막의 상태를 함께 조절하시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증상을 고치는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