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황 장보고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해상왕 장보고란 이름은 어릴때부터 종종 들어 봤고, 실존인물이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그 외에는 자세히 아는 것이 없는데요, 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보고의 원래 이름은 궁복으로 전해지며 친구인 정년과 함께 일찍이 당나라 서주로 건너가 무령군 소장을 지냈으며 장보고와 정년은 용맹하고 씩씩해 말을 타고 창을 쓰는데 이들을 당할 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당나라에서 돌아온 후 828년 흥덕왕에게 당나라의 해적이 신라인을 노략하여 노비로 사고파는 행위가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오늘날의 완도와 그 부속섬인 장도 일대의 청해에 진영을 설치할 것을 청했습니다.
왕이 허락하자 1만명의 병사로 장도에 청해진을 설치, 대사로서 병사들을 지휘해 해적을 소탕하고 서남부 해안의 해상권을 장악, 당나라에 견당매물사와 교관선을 보내고 일본에 회역사를 보내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했습니다.
836년 흥덕왕이 죽은 뒤 신라에서는 왕의 사촌인 김균정과 조카인 김제륭 사이 왕위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결국 김균정이 살해되고 김제륭이 희강왕으로 즉위, 김균정의 아들인 김우징은 청해진으로 와서 장보고에게 의탁했으며 838년 상대등 김명이 희강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자 김양 등이 병사를 모아 청해진으로 김우징을 찾아와 군사를 일으킬 것을 모의했습니다.
839년 장보고는 김우징, 김양 등과 군사를 일으켜 민애왕을 죽이고 김우징을 왕으로 추대, 이 공으로 장보고는 신무왕에게 감의군사로 임명되나 신무왕은 왕위에 오른 지 3개월만에 죽고 그의 아들인 문성왕이 왕위에 올랐으며 문성왕이 즉위 후 장보고는 진해장군으로 임명됩니다.
845년 장보고는 자신의 딸을 문성왕의 둘째왕비로 보내려 하나 중앙의 귀족들이 섬사람의 딸이라는 이유로 반대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고 장보고는 청해진에 웅거해 왕에게 반기를 들었으며 846년 문성왕은 염장을 자객으로 보내 장보고를 살해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보고는 당나라에 진출해 하급군인으로 활동하다 신라인들이 노예로 팔려오는 모습을 보고 이를 막고자 해상무역을 하게 됩니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상무역권을 장악해 상당한 부와 군사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에 신라 하대 잦은 왕위계승분쟁이 일어났는데 이에 연루되고 이용되다 살해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