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이 자연선택론을 발표한 후,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말씀하신 공작의 화려한 꼬리나 사슴의 거대한 뿔과 같은 형질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형질들은 기존 자연선택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진화의 핵심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유전자를 전달하는 번식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추가된 것이 성선택이죠.
자연선택은 환경이 주체이지만, 성선택은 짝짓기 상대나 경쟁자가 주체입니다. 즉, 자연선택은 포식자 회피 등 생존율을 높이고, 성선택은 짝짓기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것이죠.
결국 생존에 일부 불리하더라도 짝짓기에 결정적으로 유리하면 해당 형질이 선택되는 것인데, 화려한 장식은 이런 불리함을 극복할 만큼 건강하다는 신호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성선택은 자연선택의 예외가 아니라 번식을 설명하기 위한 보완적 메커니즘으로, 자연선택이 생존이라는 1차 시험이라면, 성선택은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2차 면접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