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인데요. 무슨 종류의 파리인가요?

파리도 종류가 몇가지 있는것 같은데요. 보통 일반파리에 비하면 가늘고 그런것 같은데요. 무슨 다른 이름이나 종류라도 있는가요? 그냥 파리라고 부르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길쭉물집파리'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집파리과의 하위의 물집파리에 속하는 종이죠.

    일반 집파리에 비해 몸이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길쭉하며, 날개 폭도 상대적으로 좁게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계곡이나 하천, 바닷가, 습지 등 물가 주변이나 축축한 환경에서 많이 발견되며, 다른 날벌레나 곤충 유충을 잡아먹는 포식성 파리입니다.

    미어캣님께서 발견하신 장소가 물이 많은 곳이라면 '길쭉물집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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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사진의 형태로 보면 일반적인 집파리보다는 검정파리과나 쉬파리과 계열의 파리에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몸이 길쭉하고 가슴과 배가 어둡고 붉은 빛을 띠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정확한 종까지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파리는 국내에도 매우 많은 종류가 있어 외형만으로는 구분이 까다롭습니다.

  • 안녕하세요, 갈수록희망을주는미어캣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사진 속 곤충은 그 특징으로 보아 일반적인 집파리보다는 물가에 사는 물집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종까지 확정하려면 사진의 해상도와 머리, 다리, 날개맥 등을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하지만, 가늘고 비교적 길쭉한 몸과 물가에서 발견되는 특징이 물집파리와 잘 맞습니다.

    ■ 물집파리란 무엇인가요?

    물집파리는 파리목 집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사진 속 개체를 물집파리로 본다면 학명은 Lispe orientalis이며, 물파리라는 이름도 함께 사용됩니다. 다만 물파리라는 말은 넓은 의미로 물가에 사는 여러 파리를 부르는 경우도 있어, 공식적인 종 이름으로는 물집파리가 더 정확하답니다.

    ※ 분류는 [목] 파리목 > [과] 집파리과 > [아과] 물집파리아과 > [속] 물집파리속 > [종] 물집파리 > [학명] Lispe orientalis

    -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도 물집파리는 물집파리속에 속하며, 물파리는 국명이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표본이 확인되어 특정 지역에만 사는 곤충은 아니랍니다.

    ■ 일반 집파리와 다른 점은요?

    일반적으로 파리라고 하면 집 안이나 음식물 주변에서 흔히 보는 집파리를 떠올리는데요. 집파리는 몸이 비교적 통통하고, 가슴 부분에 검은 세로줄이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분변 등 부패하는 유기물 주변에 잘 모인답니다.

    반면에, 물집파리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어요.

    1) 몸길이는 대체로 6~8mm 정도로 집파리보다 작거나 비슷합니다.

    2) 몸이 납작하고 길쭉해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입니다.

    3) 물가의 젖은 흙, 모래, 진흙 주변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4) 연못, 하천, 호수, 계곡, 바닷가 주변에 서식합니다.

    5) 성충은 다른 작은 곤충이나 모기류 등을 잡아먹는 포식성 파리입니다.

    6) 일반 집파리처럼 음식물이나 사람 주변을 주된 생활공간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물집파리속 곤충은 연못과 하천 가장자리 같은 습한 환경과 밀접하게 살아가며, 성충은 작은 곤충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물집파리속 곤충은 성충과 유충 모두 작은 수서곤충을 먹는 포식성 곤충으로 설명되며, 우리나라에는 여러 물집파리속 종이 기록되어 있답니다.

    ■ 왜 몸이 가늘어 보이나요?

    사진에서 일반 집파리보다 가늘게 보이는 것은 단순히 크기 차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집파리는 물가의 젖은 표면을 빠르게 이동하거나 작은 곤충을 사냥하는 생활에 적응하면서 몸이 비교적 납작하고 길쭉한 형태를 보이는 것이지요. 또한 물집파리속 곤충은 입 주변의 작은 수염 모양 기관인 촉수가 넓고 숟가락처럼 발달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 기관은 주변의 먹이나 냄새를 감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어요. 특히 Lispe orientalis 수컷은 암컷보다 이 촉수가 더 부풀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사람에게 해로운 파리인가요?

    물집파리는 모기처럼 사람의 피를 빨거나, 등에처럼 사람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주로 작은 곤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집파리와 같은 대표적인 위생해충으로 보기는 어려워요. 다만, 모든 파리류는 몸과 다리에 미생물이 묻을 수 있으므로 음식물 위에 앉았다면 음식물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집 안에서 한두 마리 발견된 정도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우연히 들어온 개체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 비슷한 파리와 구분하기!

    사진만으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와 혼동할 수 있는데요.

    1) 물집파리:

    몸이 비교적 가늘고 물가나 습한 장소에서 발견됩니다.

    2) 집파리:

    몸이 통통하고 실내, 음식물, 쓰레기 주변에서 흔합니다.

    3) 나방파리:

    날개와 몸에 털이 많아 작은 나방처럼 보이며 하수구 주변에 많습니다.

    4) 벼룩파리:

    매우 작고 몸을 튕기듯 움직이며 음식물 찌꺼기나 배수구 주변에 나타납니다.

    5) 꽃등에:

    노란색과 검은색 무늬가 있어 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파리류입니다.

    따라서 사진 속 곤충이 물가나 습한 장소에서 발견되었고, 몸이 가늘며 일반 집파리보다 날렵하게 보였다면 물집파리라는 판단이 가장 자연스러워요. 다만 물집파리속에는 여러 종이 있으므로, 사진 한 장만으로 물집파리와 어리물집파리, 검은주걱물집파리 등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사진 속 곤충은 일반적인 집파리라기보다 물집파리 또는 물파리로 불리는 물가성 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파리목 집파리과 물집파리속에 속하며, 물가의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포식성 곤충인데요. 사람을 물거나 피를 빠는 파리는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음식물에 앉았다면 위생상 음식물은 버리는 것이 좋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사진 속 파리는 일반적인 집파리(Musca domestica)보다 몸이 가늘고 길쭉한 편입니다.

    이런 생김새의 파리는 보통 다음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 애기집파리(또는 작은집파리, Fannia canicularis): 일반 집파리보다 작고 몸이 가늘며, 실내에서 자주 보이는 종류입니다. 날개 맥의 모양도 일반 집파리와 약간 다릅니다.

    • 집파리과(Muscidae)에 속하는 비슷한 다른 작은 종들

    한국에서는 이런 파리를 굳이 세분해서 부르기보다 그냥 ‘파리’ 또는 ‘집파리’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파리(매우 작고 노란색~갈색에 밝은 붉은 눈)나 검정파리·금파리(금속성 광택이 나고 더 큼)와는 다르게 보입니다.

    파리는 전 세계적으로 수만 종이 있고, 한국에서도 1,000종이 넘는 파리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종명까지 확정하기 어렵지만, 일상에서 흔히 보는 ‘가는 검은 파리’ 계열로 보시면 될 것 같습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