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후 남는 잔류세제는 어느정도인가요?
뜨거운 물에 주방세제를 권장량의 수십배 정도 풀고 사용해버렸습니다. 이때 옆 사람의 헹굼 정도가 전체 부분을 물로 헹구는 정도(2~3초)였는데, 이 경우 잔류세제가 건강에 위험할 정도일까요? 아니면 웬만한 세제는 다 씻겨졌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설거지를 하다 보면 잔류세제에 대해 걱정이 되실 수 있습니다. 주방세제를 권장량보다 과다 사용한 후 세척 과정을 충분히 하지 않으셨다면 잔류세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하는데, 물에 빠르게 헹군다면 세제 성분이 잔류할 수 있습니다.
잦은 노출이 아닌 이상 한두 번의 접촉으로 즉각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정제의 성분은 피부 자극이나 소화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잔류세제가 최소화되고, 보다 안전하게 그릇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과정을 통해 만일의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제를 수세미에 8mL 정도 묻혀 설거지한 뒤, 흐르는 물에 7초간 헹궜을 때 식기별 잔류 계면활성제 농도는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뚝배기: 4.68mg/L
프라이팬: 1.22mg/L
유리그릇: 0.57mg/L
플라스틱 용기: 0.25mg/L
이는 100mL의 증류수로 식기를 흔들어 추출한 값입니다만,
다만 15초 이상 흐르는 물에 식기를 헹궜을 경우에는 잔류세제가 대부분 검출되지 않았다 합니다.
질문자께서는 2~3초간 헹궜다고 하셨는데, 잔류세제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제의 경우 일회성의 섭취에는 어지럼증, 구토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위해는 크게 없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만, 반복적인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므로 오랜 시간 세척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