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부터 기자를 꿈꿔왔던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기자를 꿈꾸고 있는 학생입니다.

최근 뉴스나 SNS를 볼 때 '기레기'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기자라는 꿈이 너무나 무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거짓 뉴스와 같은 기사들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세상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소외된 목소리를 대신 전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기에 기자라는 직업을 꿈꿔 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을 마주하니 제가 가고 싶은 이 기자라는 길이 얼마나 험하고 외로운 길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속도를 경쟁하느라 팩트 체크를 소홀히 하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 수를 유도하는 기자들과 언론사를 볼 때마다

큰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곤 합니다.

진실을 전해야 할 곳이 오히려 불신을 키우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모습을 마주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좋은 길인지 의문이 듭니다

또 이런 현실 속에서 제가 차가운 시선과 날선 비판들을 그 무게를 다 견뎌낼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혹시 내가 나중에 진짜 기자가 되더라도 똑같이 현실과 타협하거나 대중이 손가락질하는 부끄러운 모습 ..

그러니까 저 또한 기레기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처음 이 꿈을 꾸게 된 마음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과 현실의 벽 앞에 서면 내가 너무 작고 무력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솔직하게 좋은 기자가 과연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게 오히려 좋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며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생각하는 '진짜 좋은 기자'란 과연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이 갈림길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이 정말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굳이 그런거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이 하고 싶은걸 하셨으면 좋겠어요 

    한번 뿐인 인생인데 뭘 그렇게 신경써요!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대로…하시면돼요

  • 진로 방향을 명확히 정해두고, 어떻게 해야 내가 바라는 내가 될 수 있을지 깊이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작성자분이 언젠간 좋은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해주네요.

    아무래도 기자가 직업의 일종이고, 클릭 수가 돈과 직결되다보니 높은 수익을 위해 내용과 상관없는 어그로성 제목 + 사실이 아닌 자극적인 내용을 보도 하는 기자들이 많은데요. 그쪽 구조는 잘 모르지만 이런 행위를 위에서 부추길 수도 있고요.

    그런 편법을 쓰지 않아도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클릭하고, 편히 읽고 즐길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나중에 돈을 충분히 번 다음 작성자분의 모토를 기반으로 직접 언론사를 차려볼 수도 있고요.

    기레기라는 멸칭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모든 직업에 멸칭 하나씩은 있는 세상이니까요. (...)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실천해간다면 작성자분을 기레기라고 욕할 수도 없을 테고요.

    부디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당신같은 고민을 하는 기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