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불용설과 자연 선택설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생명과학2를 공부하다 보니 라마르크의 용불용설과 다윈의 자연 선택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읽어 보면 내용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혹시 이 둘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용불용설과 자연 선택설의 차이점은 형질이 생기는 방식에 있습니다. 용불용설은 많이 쓰는 기관은 발달하고 안 쓰면 퇴화하며, 이렇게 획득한 형질이 자손에게 유전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자연 선택설은 우연히 생긴 다양한 형질 중 환경에 유리한 것이 선택되어 생존과 번식에 성공하며 세대를 거치며 퍼진다고 설명합니다. 즉, 전자는 후천적 변화의 유전을, 후자는 선천적 변이의 선택을 강조합니다.
용불용설과 자연 선택설은 모두 생물의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핵심 개념과 적용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용불용설은 라마르크의 진화론이라고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면 생물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특정 기관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사용 또는 불사용이 기관의 발달 또는 퇴화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획득 형질, 즉 개체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변화는 자손에게 유전된다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린의 긴 목은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기 위해 목을 계속 늘리는 과정에서 점차 길어졌고, 이러한 긴 목이 자손에게 유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알고 계신 분은 무엇인가 이상하다 생각하실텐데요, 획득 형질이 유전된다는 주장은 현대 유전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자연 선택설은 다윈의 진화론의 중심적인 이론입니다.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면 개체군 내에는 다양한 변이가 존재하며,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변이를 가진 개체가 생존과 번식에서 유리하고, 유리한 변이는 자손에게 전달되는 반면 불리한 변이는 도태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체군 전체의 형질이 변화한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기린 개체군 내에서 목이 긴 개체는 높은 곳의 나뭇잎을 먹을 수 있어 생존에 유리하고, 이러한 긴 목이 자손에게 전달되어 점차 기린의 목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다만, 변이의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다시 요약해드리면, 용불용설은 생물이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여 획득한 형질이 유전된다고 보는 반면, 자연 선택설은 개체군 내의 변이 중 환경에 유리한 변이가 선택되어 유전된다고 보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