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정작 내 편은 없는 기분이에요

동기, 선배, 동아리 등 아는 사람은 많고 늘 단체 카톡방은 활성화되어 있지만, 막상 혼자 있는 시간에 밀려오는 쓸쓸함이 큽니다. 에너지를 써가며 모든 모임에 참석하고 '좋은 사람', '인싸'로 보이려고 노력하느라 정작 내 내면을 돌볼 시간과 에너지가 고갈되어 피로감을 느낍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임이나 동호회에 너무 에너지를 쓰지마세요 사실 따져보면 돌아서면 남입니다 물론 절친도 있겠지만 그쪽에 너무 신경쓰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가볍게 활동 하다보면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도 생기고 덜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

  • 제 친구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경조사 같은 것만 있으면 본인이 먼저 다른 친구들에게 단체 문자라든가 전화를 해서 챙기고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은 쉬는 날에 쉬지도 않고 가서 일을 돕고 교회에서 어디 청소 좀 해달라고 하면 기꺼이 자기가 혼자 보수도 없이 청소를 합니다. 한 분은 주방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지금 이 친구 연락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한번은 이 친구 생일 때 뭐 하냐고 전화해봤더니 아무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참치회를 사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연락하는 사람도 없고 술 마실 사람도 없어서 일하고 와서 캔맥주 사고 집에 들어가서 혼자 TV 보면서 맥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기가 다를 뿐 누구나 다 혼자가 됩니다 그렇게 결혼하고 다 떠나고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나 혼자 세상에 남게 됩니다 만약에 저처럼 어릴 때부터 외롭게 자랐다면 그렇게 노력을 돈을 쓰면서까지 할 수도 있겠는데 저도 결국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연락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해야 되겠다 노력을 했고 올해 결혼을 했네요. 많은 것이 맞지는 않지만 그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내가 자고 있을 때 깻을 때 일을 하고 돌아왔을 때 집에 누군가가 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