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화 증상 중 뛰는 듯한 가슴통증이 있을 수 있나요?
흉통으로 심정도, 피검사,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전부 정상있었고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아 정신과를 찾아가서 신체화장애 진단받고 약을 먹은지 1달 정도 되었습니다. 렉사프로를 먹은지 한달 정도 됬는데 불안감도 많이 줄고 통증의 빈도도 많이 줄었는데 오늘 갑자기 저녁부터 한번씩 가슴이 전체가 약간 쿵쿵 찌릿하는 느낌? 뭔가 통증이 왔다가 금발 사라지고 또 왔다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 한 두세번 연속 그리고 한 시간 뒤쯤 또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그냥 신체화증상으로 넘겨야할지 아니면 병원에 다시 가야할지 고민됩니다. 요즘 학교 친구관계나 모의고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긴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없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건가요? 가끔 왼쪽 손톱도 저릿하고 해서 불안합니다. 통증이 딱히 운동이랑은 상관없는것 같아요. 너무 불안한데 그냥 신체화증상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신체화 증상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신체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질문자님 겪고 있는 가슴 통증과 손톱 저림은 신체화 증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렉사프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불안감이 줄어들었고 통증 빈도가 감소했다면, 이는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오는 신체적 반응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슴의 "쿵쿵 찌릿"한 통증은 심장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이 적고, 이미 심전도와 피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었으므로 신체화 증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신체적인 원인도 배제하기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 치료와 함께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