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가 숨을쉬기 힘들어해요..
아기고양이가 숨쉬기힘들어해서 코주변을 확인해보니 코로숨쉬는곳을 보니 막혀있어서요..
병원 방문해서 신속히 진찰을 받아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숨쉬기 힘들어 보이고, 코구멍이 막혀 있다면 상기도 폐색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대부분 구강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통로가 좁아지면 금세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콧속 분비물이라도 비강 내 부종이나 염증, 이물, 선천적 비공 협착이 함께 있으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코 주변이 막혀 있고 숨쉬기가 힘들어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비강을 부드럽게 닦아주고, 습도를 높여주는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코 주변의 마른 분비물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주세요. 단, 코 안쪽 깊숙한 부위를 면봉 등으로 자극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호흡이 거칠거나 입을 벌리고 숨쉬는 모습, 호흡 시 흉부가 빠르고, 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 감기나 콧물 수준이 아니라, 비염, 상기도 감염(FHV-1, 칼리시바이러스 등), 이물, 혹은 기형(비공협착 등)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수개월령의 어린 개체는 저산소 상태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욕저하 및 무기력이 있는 경우에도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숨쉬기 어려워 보인다면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내원 전까지는 고양이를 안정된 조용한 환경에 두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담요로 감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아기 고양이가 숨쉬기 힘들어하고 코가 막혀 있다면, 호흡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지체 없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