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증상만 보면 현재로서는 근육 긴장이나 자세 문제, 복부팽만과 연관된 불편감 가능성이 비교적 먼저 생각됩니다. 특히 식후 복부팽만이 있고 앉아 있을 때 배가 눌리면서 불편하며, 등 가운데 양옆 통증도 움직일 때 아프고 누우면 괜찮아지는 양상이라면 근육성 통증 형태와 비교적 잘 맞는 편입니다.
복부팽만 자체도 등 근육 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증가나 복부 지방이 있는 경우에는 식후 자세가 구부정해지면서 등 가운데 주변 근육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운동 부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레스가 높으면 실제로 근육 긴장도가 올라가고 소화기 증상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장 증후군처럼 스트레스와 연관된 복부팽만과 통증은 흔하며, 이런 경우 목·어깨·등 근육통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식은땀, 숨참, 흉통, 지속적인 심한 복통, 발열, 체중 감소, 밤에도 깨는 통증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 근육통 외 다른 원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급성 위험 질환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지만,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식후 바로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줄이고,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자세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