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어 직판장 개업준비를 하고 계시군요.
장어가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는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이랍니다. 이동 과정과 낯선 수조 환경, 한 마리씩 잡아낼 때 발생하게 되는 소음, 진동은 장어의 경계심을 올려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합니다. 장어는 야행성이라서 밝은 곳에서는 먹이 활동을 하지 않고, 수온이 변하거나 수질(암모니아 농도)이 나빠도 사료을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판장처럼 판매를 목적으로 잠시 보관하시는 경우 무리하게 사료를 주지 않는 것이 장어를 오래 살릴 수 있겠습니다. 사료는 수질을 빠르게 오염시켜서 산소 부족을 유발하게 되고 장어의 폐사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장어는 체내 에너지가 많아 깨끗한 물과 산소만 충분히 공급해주시면 수주일간 먹이 없이도 건강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먹이셔야 하는 상황이시면 수조를 어둡게 가려주시거나 장어가 숨을 수 있는 PVC 파이프를 넣어 안정을 취하게 하시고, 늦은 밤에는 적은 양부터 시도해 보시길 바랄게요.
위에 방법을 시도하셔도 장어가 계속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차라리 며칠간은 수질 관리에 집중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