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뿔을 통해서 열을 내보낸다는데 정말인가여?

소가 뿔을 통해서 열을 내보낸다는 말이 잇던데여,

그게 정말인지 그럼 한국 소는 왜 뿔이 그렇게 작은지에 대해서 생물 전문가의답변을통해서알고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소가 뿔을 통해 열을 방출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뿔 내부에는 혈관이 빽빽하게 얽혀 있어, 혈액의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일종의 라디에이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등 덥고 건조한 지역의 소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뿔이 크게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라 뿔이 커지면 겨울철 열 손실이 커 생존에 불리합니다. 그래서 한우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춰 체온 조절에 알맞은 작은 크기의 뿔을 갖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인간의 가축화가 되면서 다루기 쉽고 뿔이 작고 성질이 순한 개체를 위주로 번식시킨 것도 이유입니다.

    결국 한우의 작은 뿔은 우리나라의 기후 적응과 오랜 세월 인간이 길들여온 결과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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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뿔을 통해 열을 내보낸다는 말은 더운 환경에서 혈관 확장을 통한 열 방출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맞습니다.

    한우처럼 온대·한랭 기후에 적응한 소는 오히려 열 손실을 줄이는 쪽으로 뿔이 작아진 것입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기후 적응과 선택 사육의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소의 뿔에도 혈관이 있어 어느 정도 열을 방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체온조절의 주된 기관은 아닙니다. 소는 호흡, 피부 혈류, 땀 등을 통해 주로 열을 조절합니다. 한우의 뿔이 비교적 작은 것은 체온조절 필요성보다는 품종별 유전적 특성과 오랜 선택육종의 영향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