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나고 설사를 하는데요..
아이가 오후에
갑자기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하더니
덩어리섞인 설사를 하고 열이 39도까지 나서
해열제와 비오플을 먹였더니
열은 떨어지고 가스 찬다더니
설사는 1번 더 했는데요
2번째 설사는 으깨진변과 묽은변을 같이 봤는데
열이 떨어지니 아이는 잘 놀아요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설사를 하면서 피곤함과 기운 없음 등을 표현했다니 걱정이 많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가 해열제를 복용하고 나서 열이 떨어지고 활기차게 잘 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아이의 증상은 일시적인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소화불량으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가 반응하여 열이 나고, 소화 과정에서 탈이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열이 나면서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몸이 피곤하고 무력감이 들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통해 열이 떨어지고 나면 아이의 컨디션이 금방 나아질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섞인 설사나 으깨진 변은 장이 침범을 받아 소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장 점막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면 이러한 소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 동안은 식사를 가볍게 유지하며,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떨어지고 아이가 잘 놀고 있지만,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예를 들어 구토나 복통 같은—이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추가적인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이의 증상은 위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흔한 원인이죠. 이러한 감염은 열,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요
아이가 설사를 하고 열이 나는 상황에서 해열제와 비오플을 먹이고 나서 증상이 완화되었다면, 일시적으로 몸이 회복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에서 덩어리 섞인 변과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은 위장염으로 인해 소화 불량이나 장의 염증이 일어났을 때 자주 발생할 수 있어요. 아이가 다시 잘 놀고 기운을 차린다면 열이 내려서 일시적인 호전이 생긴 것일 수 있으나, 설사가 계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보충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