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양상은 모낭염 또는 초기 피지낭종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털이 나는 부위에서 시작해 딱딱하게 만져지고, 짰을 때 고름과 피가 나왔다면 모낭 주위 염증이 생긴 전형적인 경과입니다. 반복해서 짜면 염증이 깊어지면서 단단한 결절처럼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더 이상 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압박이나 자극이 지속되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낭종 형태로 커질 수 있습니다. 우선 하루 2회 정도 따뜻한 찜질을 10분에서 15분 정도 시행하면 내부 배출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약국에서는 국소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무피로신이나 퓨시드산 계열 연고를 하루 2회 정도 5일에서 7일 사용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샤워 후 건조하게 유지하고, 꽉 끼는 속옷이나 마찰은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1주에서 2주 내 점차 크기가 줄고 단단함도 완화됩니다. 다만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여러 개로 늘어나거나, 중심에 구멍이 생기며 반복적으로 고름이 차는 경우에는 단순 모낭염이 아니라 낭종이나 종기 가능성이 있어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는 자극 회피, 온찜질, 국소 항생제 연고로 관리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