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초음파에서 “혹처럼 보이지만 근육일 수도 있다”는 설명은 실제 진료에서 드물지 않게 듣는 표현입니다. 유방은 지방, 유선조직, 섬유조직, 근육 경계가 겹쳐 보여 초음파상 애매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고, 특히 과거 맘모톰 시술을 받으셨다면 흉터나 섬유화 조직이 결절처럼 관찰되기도 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근육이 떨어져서 혹처럼 보인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근육 경계나 주변 조직이 초음파에서 덩어리처럼 보였다는 의미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근육 파열은 외상이나 강한 운동 후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흔한 상황은 아닙니다.
통증은 충분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맘모톰 이후에는 흉터 조직, 신경 자극, 섬유화 변화 때문에 수술 부위 주변이 간헐적으로 욱신거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유방 자체 통증보다 갈비뼈 주변 근육이나 흉부 근막 통증이 유방 통증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현재 “모양이 나쁘지 않다”, “6개월 후 추적 관찰”이라고 들으셨다면 보통은 급하게 조직검사가 필요한 악성 의심 소견보다는 위험도가 낮은 병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방 영상검사에서 애매하지만 악성 가능성이 낮은 경우 6개월 추적 초음파를 많이 시행합니다.
다만 추적 기간 중 혹이 빠르게 커지거나, 피부 함몰·유두 변화·혈성 분비물·겨드랑이 멍울이 생기거나 통증이 계속 심해진다면 예정일보다 빨리 유방외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