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의한 눈 찔림은 각막상피가 긁히는 각막미란이 흔하고, 겉으로는 금방 좋아 보이더라도 지연 합병증이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 경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각막 표면이 손상되면서 통증, 눈물, 충혈이 생기고, 손톱에 있던 세균이 들어가면 각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막은 신경이 매우 풍부해 작은 손상에도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눈부심이 생기는 경우, 시야가 흐리거나 잘 안 보이는 경우, 눈물이 계속 나거나 눈을 뜨기 힘든 경우, 충혈이 이틀 이상 지속되는 경우, 분비물이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또한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파지는 경우”는 반복 각막미란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다음날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 변화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지만, 손톱에 의한 손상은 초기보다 하루에서 이틀 뒤에 염증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최소 2일에서 3일 정도는 증상 변화를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인공눈물로 표면을 보호하는 정도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임의로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만 보면 급한 상황 가능성은 낮지만, 통증·시력·빛번짐 중 하나라도 새로 나타나면 바로 안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