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을 깜박이면 검은색 잔상 같은게 보이는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눈을 깜박이면 시야에서 왼쪽부분에 동그란 잔상같은게 보이는데 이거 왜이러나요

빛을보면 잔상같은게 보이잖아요 그런게 보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눈을 깜박일 때 특정 위치에 동그란 검은 잔상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단순 생리적 잔상인지 아니면 망막·유리체 이상 신호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우선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강한 빛을 본 뒤 남는 잔상은 망막의 광수용체(간상세포, 원추세포)가 일시적으로 탈감작되면서 발생하는 정상 현상입니다. 이 경우는 수 초 이내 사라지고 위치가 고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특정 위치(예: 항상 시야 왼쪽)에 반복적으로 보이는 원형 또는 암점 형태라면 국소적인 망막 기능 이상이나 유리체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감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리체 부유물(비문증)입니다. 이는 점이나 실 같은 형태가 흔하고, 눈 움직임에 따라 따라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망막 자극에 의한 광시증입니다. 번쩍이는 빛이나 잔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발생합니다. 셋째, 망막열공 또는 망막박리 초기입니다. 이 경우 특정 위치의 암점, 커튼처럼 가려지는 시야 결손이 동반될 수 있어 중요합니다. 넷째, 중심성 망막 질환(예: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에서는 국소적인 시야 왜곡이나 흐림, 잔상 형태로 인지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깜박일 때 특정 위치에 원형 잔상”은 단순 생리적 잔상보다는 국소 망막 또는 유리체 관련 현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위치가 고정되어 반복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 없이 안과 진료가 권장됩니다. 잔상이 점점 커지거나 진해지는 경우, 번쩍이는 빛이 동반되는 경우, 시야 일부가 가려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비문증이 갑자기 증가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망막열공이나 초기 망막박리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별한 동반 증상이 없고 일시적으로만 보이는 경우라면 경과 관찰도 가능하지만, 30대에서도 유리체 변화는 충분히 시작될 수 있어 1회 정도는 안저검사(산동 후 망막 검사)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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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눈을 깜박일 때 특정 부위에 동그란 잔상이 남는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강한 빛에 노출되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시야의 특정 위치에 고정적으로 나타난다면 망막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광시증이 있는 경우 눈을 감거나 깜박일 때 번쩍거리는 빛이나 동그란 불빛이 보일 수 있는데, 눈의 유리체가 망막을 당길 때 시신경이 자극받아 발생하며, 주로 노화나 피로로 인해 나타나지만 망막 박리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0~40대 남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중심장액망막염의 경우, 망막 아래에 액체가 고이면서 시야 중심부나 주변부에 동그란 그림자, 혹은 동전 모양의 잔상이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시야가 침침해지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등과 연관이 깊습니다.

    왼쪽 부분에 고정적으로 잔상이 보인다면, 해당 위치와 연결된 망막 부위에 미세한 부종이나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한 조명을 직접 본 뒤 생기는 '후유 잔상'과 비슷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도 지속된다면 단순 잔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 외, 비문증이 있는 경우, 형태에 따라 동그란 점이나 구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눈 속 유리체의 변화로 인해 생기며 깜박일 때 더 두드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만일, ​​잔상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때, 커튼이 처진 것처럼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일 때, 사물의 직선이 굽어 보이는 변시증이 동반될 때,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이 든 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