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턱 모낭염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심해집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일주일 간격으로 염증주사 맞으며

시클러 MR 375mg 복용한 지 3주차 됐습니다

박테로신, 겐타마이신, 에스로반 등은

간지럽고 농이차서 중단했습니다

간혹 저녁 쯤 되면 얼굴에 열감이 느껴지고 염증 부위도 경미하게 따가우며 가려움도 살짝 있는데,

이런 경우 다음날 염증이 심해져 농이 차있습니다

(사진은 세안하면서 농이 터진 상태입니다.)

다른 약은

독시사이클린 : 부작용

크로아난 정 : 효과 x

침구류 상시 교체 하고 있고

드라이기는 차가운 바람

약산성 세안제 하루 2회

보습제 성분 : 향료, 각질 제거 성분, 알코올 등 X

1. 보습할 때는 모낭염 부위에도 도포를 해주는 편인데 하지 않는 편이 좋을까요?

2. 피부타입은 지성이며

광대, 코, 인중 위주로만 기름이 나오는 편이고

턱은 기름기가 거의 없는 편인데

염증 부위만 국소적으로 세안제를 피해서 세안을 하는게 염증 완화에 더 좋을까요??

(면도는 한 달 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1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최대한 자세히 작성해보겠습니다. 세파클러(cefaclor) 서방정 375mg을 3주째 복용하고 매주 염증주사까지 맞는데도 새 병변이 계속 올라오고, 박테로신·에스로반 같은 무피로신 계열과 겐타마이신을 바를 때마다 가렵고 농이 늘었다는 경과가 이 사례의 핵심입니다. 이 정도로 여러 항생제에 반응이 없으면 흔한 포도알균 모낭염이라는 전제 자체를 다시 확인할 시점입니다. 사진만으로는 감별이 되지 않습니다. 피부과 외래에서 통상 밟는 절차는 농이 잡힌 병변 하나에서 면봉으로 세균배양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내고, 턱수염을 두세 가닥 뽑아 수산화칼륨(KOH, potassium hydroxide) 도말로 진균을 함께 확인하는 것인데, 장기간 항생제 사용 뒤 턱 주변에 생기는 그람음성 모낭염이나 수염부 진균 감염은 지금 드시는 약으로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검사 모두 급여 항목이라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배양 결과는 3일에서 5일까지 걸립니다. 연고를 바른 뒤 가려움이 심해진 것은 연고 성분이나 기제에 대한 접촉피부염이 겹쳤을 가능성도 있어 중단한 판단은 적절했으며, 만약 진균으로 확인되면 스테로이드 성분의 염증주사는 병변을 키우는 쪽으로 작용하므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주사를 계속할지 주치의와 다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상기 검사는 3-5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며, 종합병원 이상에서 검사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로컬에서는 육안적으로 약을 바꾸는 것이 최선입니다.)

    질문하신 두 가지에 답하면, 보습제는 모낭염 부위라고 피할 이유가 없고 얇게 한 겹 바르는 정도는 장벽 회복에 오히려 낫습니다. 농이 터져 진물이 나는 자리만 아물 때까지 비켜 바르면 됩니다. 세안은 반대입니다. 염증 부위를 피해서 씻으면 사진처럼 터진 농의 삼출물과 딱지가 그대로 남아 균이 옆 모낭으로 옮겨가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거품을 얹었다가 문지르지 않고 흘려내는 방식으로 병변부까지 같이 씻어내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턱에 유분이 거의 없다고 하셨으니 세안제 사용은 저녁 한 번으로 줄이고 아침은 미온수만 써도 충분합니다. 저녁마다 열감과 따가움이 돌고 다음날 농이 차는 것은 구진이 농포로 익어가는 전형적인 하루 이틀 사이의 경과라 그 자체가 이상 신호는 아니고, 그 시간대에 만지거나 긁는 것이 번짐의 더 큰 원인이 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결과를 바꾸는 것은 세안 방법이 아니라 배양 결과에 맞춘 약제 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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