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나 말고 자식을 선택해야한대요.

누군가와 1년 반 가까이 좋은 관계로 유지를 하고 있었어요.

6년 전쯤에 부인과 사별하고 30대가 다 되어가는 아들 둘과 살고 있는데 사별한 후에 본인도 암 초기로 수술을 받았었고요.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수술 잘 받고 회복 단계에 있었는데 사람이 무척 좋아 보였고 아들들도 1년정도후에 분가를 시킬거라고 했고요.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단 한 번도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는 거예요. 계속 저희 집에만 오다보니 제 주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알아버리는 상태가 되었으니 저는 참 불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 심각하게 얘기를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그 사람이 이 대화를 굉장히 회피했었거든요. 그랬더니 결국에는 자녀들이 안정적인 생활이 될때까지 분가시키기가 힘들 것 같다고 근데 그게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만약에 반드시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된다면 자녀들을 선택해야 되겠다고 얘기를 하네요.. 그러면서도 나랑은 헤어지고 싶지 않대요. 이 상황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은 여태 상대방을 많이 배려해주신 것 같아요. 대화를 굉장히 회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해주신 거자나요. 하지만 그 분의 논리는 맞지가 않습니다.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자녀들을 선택하겠다는 말은 모순이 있어요. 물론 그 분이 질문자님에 대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많이 힘들고 고민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럼 질문자님의 상황이 해결이 되지 않는 거에요. 물론 질문자님이 현명한 결정을 하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질문자님이 많은 양보와 배려를 해주셨다고 생각을 해요. 전후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제는 조금 자신을 더 생각하고 더 이상의 양보보다는 확실하게 상대방의 답변을 듣고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을 정말 더 사랑하고 배려했다면 대화를 회피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았어야 맞지 않나 싶어요. 지금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질문자님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거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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