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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사막의 오아시스는 더럽다던데여 정말인가여?
사막의 오아시스누 생각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더랍다는데여 그런곳에서도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 생물 전문가의 개인생각을 통해 오아시스에 생명체가잇는지 알고시퍼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더러워도 생명이 넘쳐나요.
사막에서 물이 있는 곳은 오아시스뿐이에요. 수천 년간 인간, 낙타, 야생동물이 모여들면서 배설물, 동물 사체, 쓰레기가 쌓여요. 물이 증발하면서 미네랄과 염분이 농축되고, 조류와 세균이 번식하면서 물 색깔이 녹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아요. 깨끗한 샘물 이미지와는 달리 냄새가 심하고 탁한 경우가 흔해요.
그런데 생명체가 오히려 폭발적으로 살아요. 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생명에게는 절대적인 조건이라 더럽든 깨끗하든 모든 생명이 몰려들어요. 수중에는 조류, 남조류, 각종 세균이 번성하고 이걸 먹는 물벼룩과 수서곤충이 살아요. 이를 먹는 물고기와 양서류도 있어요. 주변에는 야자수를 포함한 식물이 자라고 새, 도마뱀, 여우, 낙타, 각종 곤충이 모여들어요. 오아시스 하나가 사막 전체의 생태계 허브 역할을 해요.
흥미로운 점은 극한 미생물도 살아요.염분이 높고 온도가 극단적인 오아시스에는 일반 환경에서는 살 수 없는 호염성 세균, 호열성 세균 같은 극한 미생물이 서식해요. 오히려 오염된 환경에 적응한 특수한 생태계가 형성되는 거예요.
더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 공간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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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막의 오아시스는 고여 있는 물의 특성상 야생 동물의 배설물과 사체 그리고 박테리아가 농축되어 위생적으로 매우 불결한 상태인 경우가 많으나 생물학적 관점에서 생명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아시스에는 극한 환경에 적응한 미생물과 이끼류 그리고 수중 곤충과 파충류뿐만 아니라 씨앗 상태로 버티다 물을 만나 발아한 식물까지 다양한 생물 군집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질이 인간의 기준에서 마시기에 부적합하고 오염되었다고 판단되는 것과 생명체의 서식 가능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며 오히려 그런 유기물 농축이 특정 생물들에게는 풍부한 영양 공급원이 되어 독자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게 만드는 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아시스는 위생적으로는 더러울지언정 생명 과학 측면에서는 매우 활발한 생명의 보고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막의 오아시스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물이 탁하거나 염분이 많고, 미생물과 유기물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특히 물이 거의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작은 오아시스는 동물 배설물, 식물 찌꺼기, 세균 등이 축적되기 쉬워서 생각보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막에서는 매우 귀한 생태 공간이라 다양한 생명체가 모여들며, 사막 전체로 보면 물이 있는 곳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오아시스는 일종의 작은 생명의 섬처럼 기능합니다.
오아시스 주변에는 조류, 곤충, 양서류, 작은 물고기, 미생물, 야생동물 등이 살아가는 경우가 있으며, 식물도 많이 자랍니다. 특히 대추야자 같은 식물은 오아시스 주변에서 잘 자라는 대표적인 종류인데요, 물이 조금만 있어도 생명체들이 집중적으로 모이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이 주변 사막보다 훨씬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오아시스 물이 탁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광물질과 미세한 흙 입자 때문인데요, 사막 지하수에는 염류와 미네랄 농도가 높은 경우가 많고, 바람에 날린 먼지가 계속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운 환경에서는 물이 증발하면서 염분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막 생물들이 이런 환경에 적응해 있는데요, 일부 미생물과 작은 수생생물은 높은 염도와 뜨거운 수온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또 동물들은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이동하며 물과 먹이를 얻으며, 사막의 생태계는 물 부족 때문에 느리고 희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한된 자원을 중심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곳이 생명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고립된 물웅덩이에는 증발로 인해 염분과 미네랄이 농축되어 물빛이 탁해지기 쉽고, 또한 수많은 동물이 물을 마시러 모여들며 남긴 배설물과 유기물이 물속에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지저분한' 유기물은 미생물과 조류가 번식할 수 있는 풍부한 영양분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추야자와 같은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며 그늘과 먹이가 되는 것이죠.
또한 물속에는 놀랍게도 새의 발에 묻어온 알을 통해 정착한 작은 물고기나 양서류가 살기도 합니다.
결국 오아시스의 탁한 물은 생물들의 대사 활동과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흔적인 셈입니다. 그렇다보니 오아시스는 보기엔 청결하지 않을지라도, 사막에서 가장 밀도 높은 생태계를 유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