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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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17년지기 남사친이 있는데 초중고등학교 전부 같은학교 나와서 진짜 이성으로 안보이고 동성친구 급으로 친한 남사친이 있어요.
둘다 28살 이고 초등학교때 부터 친하게 지냈는데 문제는 이틀전 남사친이 막차 시간을 놓쳐서 저희집에 숙박 목적으로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동창회 빼면 거의 매번 카톡으로만 대화했던터라 너무 반가워서 집에서 술을 같이했습니다.
문제는 술기운이 돌아서 기억이 전혀나질 않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원래는 남사친이 바닥에서 자야했고 제가 침대에서 자기로 했는데 같은침대에서 자고있었고
음부에 쓰라린 느낌도 나서 확인해보니 삽입흔적도 있었습니다. 술기운 때문에 필름이 끊겼는지 남사친도 내가왜 니 침대에 있냐며 당황한 기색이였고 저역시 기억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든 기억을 짜내어봤는데
생각해보니 그날 제가먼저 사귀는 남자 없으면 너하고 사귈까? 하고 술기운에 먼저 말한게 저였고 남사친 기억으로도 동의하에 했던걸로 기억하더군요.
아침밥 같이먹고 서로 사과했는데 잊으려고해도 이미 몸까지 섞은 기억으로인해 남사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어색하기도 하고 눈 마주치는것도 힘듭니다..
제가 남사친에게 다시 친구로 지내는거 가능하냐니까 잠깐 고민하더니 노력해보겠다 했는데
대부분의 이성친구 끼리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지만 전 우정으로 남았으면 하는마음이 큽니다.. 이런일이 생길경우에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일단은 서로 솔직하게 입장 정리를 좀 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두 분 다 그냥 술 때문에 생긴 행동이고, 둘 중 그 누구도 사적인 감정이 없다면 친구로 지내는 거엔 시간만 좀 지나면 가능할 것 같아요.
다만, 그 일 이후로 한 쪽이라도 조금 마음이 생겼거나 어색함과 어찌 보면 죄책감? 같은 게 끝도 없이 쌓인다면 예전 그대로 돌아가는 건 좀 힘들다고 봐요..
바로 예전처럼은 지내기 어려울 것이고, 일단 거리를 좀 두다가 서로 감정이 좀 정리되면 그때 다시 만나거나 대화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황 정리부터 차분히 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술로 인해 기억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관계까지 이어졌다면, 감정적 혼란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현재 두 분 모두 서로 동의했다고 기억하고 있고, 다음 날 서로 사과하며 책임 회피 없이 대화가 된 상태라는 점에서 관계가 완전히 깨진 수준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선택지는 세 가지 정도입니다.
1) 관계를 “우정”으로 명확하게 재정의
감정적 거리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분간 단둘이 술 마시는 상황, 숙박 상황은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만나더라도 짧고 가벼운 대화 중심으로, 감정적 긴장도가 낮은 환경에서 접근하는 게 안정적입니다.
일정 기간 물리적 거리 두기가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2) 두 사람 사이에서 “애매한 감정”이 생기는지 점검
이번 사건이 감정의 변화인지, 단순한 사고인지 스스로 구분해야 합니다.
본인이 확실히 우정만 원한다면, 남사친도 그 입장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남사친의 태도 확인
우정 유지가 가능하려면 상대도 잔여 감정이 없어야 실현됩니다.
이 부분이 불분명하면 시간이 지나도 계속 불편함이 남습니다.
따라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 “나는 우정으로 남고 싶다. 너도 같은 생각인지, 그리고 이걸 유지할 수 있을지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
이 대화를 한번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어색하고 피하는 상태로만 가면 관계가 자연 소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고민에 대해 잘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질문자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시는게 젤 좋습니다. 내키지않는데 계속 친구로 지내기 힘들면 점차 멀어지는 것도 방법일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시 전처럼 서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방법도 있죠.
지금은 좀 머리를 식혀보시고 낼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