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허혈 발작질문드려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수면제

일과성 허혈발작 치료를 안하고 방치할경우에는 뇌졸증이 올 확률이 백프로되나요?? 듣기론 10명중에서 2명만 뇌졸증오고 남은 8명은 뇌졸증이 안오는건가요?? 꼭 mra를 해야되는지 mri는 안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TIA, 미니 뇌졸중)은 몸이 보내는 매우 중요한 경고 신호 입니다.

    방치한다고 해서 100% 뇌졸중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의학계 연구에 따르면,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겪은 후 발병 후 48시간(2일) 이내에 약 5%, 3개월 이내에 약 10~15%(10명 중 1~2명)가 실제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첫 며칠~몇 주 이내가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10명 중 8명은 안 온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수치가 전혀 아닙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곧 큰 뇌경색이 올 수 있으니 당장 원인을 찾아서 막아라'라는 골든타임의 경고등이므로, 절대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뇌 MRI는 뇌 실질(뇌 조직 자체)에 이미 뇌경색(막혀서 죽은 조직)이나 미세 출혈 등이 발생했는지를 보는 검사이고, 뇌 MRA는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검사로 뇌혈관이 좁아졌는지, 막히기 직전인지, 혹은 꽈리(동맥류)가 있는지 등을 봅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증상이 몇 분~몇 시간 만에 사라지기 때문에 뇌 MRI만 찍으면 뇌 조직은 깨끗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원인은 뇌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혈전(피떡)이 지나갔기 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좁아진 혈관이나 협착 부위를 찾으려면 혈관을 보는 MRA를 반드시 함께 촬영해야 합니다. 보통 대학병원이나 신경과에서는 뇌 MRI와 MRA를 세트로 함께 진행합니다.

    30대에 일과성 허혈 발작이 의심되는 증상을 겪으셨다면, 흡연, 고혈압·당뇨(본인이 모를 수도 있음), 고지혈증, 혹은 혈관의 구조적 문제 등이 원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금은 사라졌다고 해서 절대 그냥 넘기지 마시고,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료와 함께 뇌 MRI/MRA 검사를 꼭 받도록 하고,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 피를 묽게 하는 약) 처방이나 혈관 관리 계획을 세워야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