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1.07이 항뮬러관호르몬 수치라면 30대에서는 난소 예비능이 다소 낮은 편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난자가 몇 개 정도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지표에 가깝고, 자연임신 가능성을 0으로 판단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7월 자연시도는 해볼 수 있지만, 너무 오래 자연시도만 반복하기보다는 이번 주기를 시도한 뒤 난임 전문 진료에서 6월 시험관 결과를 바탕으로 자극 프로토콜, 채취 난자 수, 수정률, 배아 발달, 착상 실패 원인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원인불명 난임에서는 보통 배란유도와 인공수정을 몇 주기 시행한 뒤 시험관으로 넘어가는 전략이 권고되지만, 나이와 난소 예비능 저하가 있으면 시간을 아끼는 쪽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월 11일 배란이 예상된다면 7월 6일부터 7월 11일까지가 핵심 시기이고, 가능하면 7월 8일, 9일, 10일, 11일에 관계를 갖는 방식이 좋습니다. 매일이 부담되면 하루 간격으로 하되, 배란테스트기 양성이 나온 날과 그 다음 날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엽산은 계속 복용하시고, 음주와 흡연은 피하며, 과도한 운동이나 극단적 체중감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임신이 염색체 이상이었다면 다음 임신에서 초기 비침습 선별검사만으로 끝내기보다, 산전 유전상담과 융모막검사 또는 양수검사 같은 확진검사 필요성을 미리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험관을 다시 한다면 배아 염색체검사를 포함할지 여부도 담당의와 논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