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의 황-황(S-S) 공유 결합을 환원제로 끊었다가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한 뒤 산화제로 재결합시키는 파마의 화학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의 황-황(S-S) 공유 결합을 환원제로 끊었다가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한 뒤 산화제로 재결합시키는 파마의 화학적 원리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 모양을 바꾸는 파마는 케라틴 단백질의 화학 결합을 끊고 재배열하는 과정입니다.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슬들은 시스테인 아미노산들이 만나 형성된 이황화 결합, 즉 황과 황 사이의 강한 공유 결합을 통해 특유의 탄력과 구조를 유지합니다.

    ​파마를 할 때는 머리카락에 롯드를 감아 모양을 잡은 뒤 1제인 환원제를 바릅니다. 환원제 속 치오글리코산 등의 성분은 머리카락 내부로 침투하여 견고하던 황과 황의 공유 결합에 수소를 공급합니다. 수소를 얻은 황 원자들이 결합을 끊고 분리되면 머리카락을 지탱하던 격자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외력에 의해 쉽게 변형될 수 있는 유연한 상태가 됩니다. 단백질 연결고리가 일시적으로 해체되는 환원 반응이 일어난 것입니다.

    ​원하는 형태로 머리카락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2제인 산화제를 바르면 다른 화학 반응이 시작됩니다. 과산화수소 등이 포함된 산화제는 분리되어 있던 황 원자들로부터 수소를 다시 빼앗아 갑니다. 수소를 잃은 황 원자들은 재결합할 대상을 찾게 되는데, 이때 머리카락이 이미 구부러진 형태로 배치되어 있으므로 원래 짝이 아닌 가장 가까운 위치의 새로운 황 원자와 다시 공유 결합을 형성합니다. 이 산화 반응을 통해 이황화 결합이 새로운 위치에서 재고정되면서 변형된 머리카락 모양이 고정되어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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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파마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구조를 화학적으로 일시 변경한 뒤 새로운 형태로 고정하는 기술입니다. 머리카락은 약 80~90%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케라틴에는 시스테인이라는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두 시스테인 사이의 황 원자들이 결합하여 이황화 결합을 형성합니다. 이 이황화 결합은 케라틴 섬유를 단단하게 연결하여 머리카락의 곱슬기나 직모 같은 형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파마의 첫 단계에서는 티오글리콜산 암모늄과 같은 환원제가 사용되는데요, 환원제는 케라틴의 이황화 결합에 전자를 공급하여 결합을 끊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S-S 결합이 두 개의 황화수소기를 가진 상태로 바뀌는데요, 이황화 결합이 끊어지면 케라틴 섬유 사이의 연결이 느슨해져 머리카락이 새로운 형태로 변형될 수 있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머리카락을 롯드에 감거나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하는데, 이 상태에서 산화제가 사용되며 산화제는 SH기를 다시 산화시켜 새로운 위치에서 이황화 결합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새롭게 형성된 S-S 결합이 머리카락을 감아 놓은 형태 그대로 고정시키므로 곱슬머리나 웨이브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