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파마약은 머리카락 단백질(케라틴)의 이황화 결합(-S-S-)을 끊었다가 다시 잇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일어나는 환원과 산화 반응을 설명해주세요.

파마약은 머리카락 단백질(케라틴)의 이황화 결합(-S-S-)을 끊었다가 다시 잇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일어나는 환원과 산화 반응을 설명해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의 모양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파마의 핵심 원리는 단백질 구조를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결합인 이황화 결합을 화학적으로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 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사슬 사이에는 황 원자 두 개가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이황화 결합이 다리 역할을 하며 형태를 고정합니다.

    ​파마의 첫 번째 단계는 1제로 불리는 환원제를 바르는 과정입니다. 환원제에는 주로 티오글리콜산 같은 수소 원자를 풍부하게 가진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환원제가 머리카락에 침투하면 견고하게 맞물려 있던 황 원자 사이의 이황화 결합에 수소를 공급합니다. 수소를 얻은 황 원자들은 서로의 손을 놓고 각자 히드로설파이드기(-SH)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화학적으로 환원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 단계에서 머리카락은 결합이 끊어져 마치 찰흙처럼 유연한 상태가 되며, 이때 롯드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려 줍니다.

    ​모양을 잡은 후에는 2제인 산화제를 사용합니다. 산화제는 보통 과산화수소와 같이 산소를 포함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화제가 투입되면 환원 단계에서 황 원자들이 붙잡고 있던 수소 원자들을 산소가 빼앗아 물로 만들어 제거합니다. 수소를 잃은 황 원자들은 다시 서로를 찾아 새로운 위치에서 이황화 결합을 재형성하게 되며, 이를 산화 반응이라고 합니다. 결국 수소를 주고받는 환원과 산화의 연쇄 작용을 통해 머리카락은 롯드에 의해 변형된 새로운 형태를 영구적으로 기억하며 고정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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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파마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 내부에 존재하는 이황화 결합을 일시적으로 끊었다가 다시 형성하는 화학적 과정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때 이황화 결합은 아미노산 시스테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강한 공유결합으로, 머리카락의 형태를 결정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모인지 곱슬머리인지의 차이도 이 결합의 배열과 분포에 의해 좌우됩니다. 우선 파마 1제는 환원제로 작용하여 이황화 결합을 끊는데요, 이때 환원 반응이란 물질이 전자를 얻는 과정입니다. 이 경우 -S–S- 결합이 전자를 받아 두 개의 티올기로 나뉘며, 결합이 끊어지면 케라틴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머리카락은 외부에서 힘을 주면 쉽게 형태가 변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롤을 말거나 원하는 모양으로 물리적으로 변형을 주게 됩니다. 다음으로 파마 2제는 산화제로 작용하여 다시 결합을 형성하는데요, 산화 반응은 전자를 잃는 과정으로, 분리되어 있던 -SH들이 서로 결합하면서 다시 -S–S- 형태의 이황화 결합을 만듭니다. 이 결합이 새롭게 형성될 때, 이미 머리카락이 바뀐 형태로 고정되는데요, 따라서 재형성된 결합은 그 새로운 구조를 유지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웨이브나 컬이 지속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