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에 바르는 (집에 있는) 연고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1월말 쯤 립스틱 선물받고 바르는데 입술이 붓고 간지러워서 사용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계속 세수하거나 양치하면 입술이 엄~청 건조하고 따갑고 간지럽고 반복입니다.. 수포나 물집은 전혀 없어서 구순염? 같은것 같은데 맞을까요?
그리고 제가 당장 피부과는 못가서 집에 있는 연고들 중에 입술에 바를 수 있는 연고가 있으면 바르고 싶은데 어떤걸 바를 수 있는지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프레카크림
- 토피크로 연고
- 박테로신 연고
- 리도맥스 0.3%
- 토피솔 밀크로션
- 페리톡 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입술에 붓기와 간지러움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 접촉성 피부염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립스틱에 포함된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렵고 집에 있는 연고 중 하나를 사용하고 싶다면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프레카크림과 토피크로 연고는 염증 완화에 사용되지만, 입술처럼 피부가 예민한 부위에는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른 선택지로 박테로신 연고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상처 감염을 막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수포나 물집이 없다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리도맥스는 스테로이드계 연고인데, 그 농도가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가려움이나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토피솔 밀크로션은 보습 역할을 할 수 있어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페리톡 겔은 보통 피부 자극이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입술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장 염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리도맥스를 아주 얇게 바르고, 평소 건조함에는 토피솔 밀크로션을 덧발라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각각의 연고를 사용한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접촉성 피부염(알레르기성 구순염 포함)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립스틱에 포함된 성분에 과민반응을 일으킨 이후, 자극이 반복되면서 입술이 예민해진 상태일 수 있어요. 수포는 없더라도 따갑고 건조하고 간지러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입술 피부가 염증 반응을 보이는 중입니다.
말씀하신 연고 중에서 입술에 바를 수 있는 연고로는 리도맥스 0.3% (저용량 스테로이드)가 가장 적합합니다. 단, 아주 얇게만 짧은 기간(3~5일) 사용해야 하며, 입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세요.
프레카 크림이나 토피크로 연고도 보습 및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리도맥스와 함께 쓰진 마세요. 박테로신은 항생제 연고이므로 감염이 없는 경우는 피하고, 페리톡 겔은 입술에는 부적절하며, 토피솔 밀크로션은 보습용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 진료 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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