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 후 발생한 패턴으로 보면 접촉성 구순염(contact cheilitis)이 가장 유력합니다.
틴트 성분 중 특정 착색제, 향료, 방부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자극 반응으로 입술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오돌토돌해지고 진물이 나오는 게 전형적입니다. 새 틴트를 발라도 똑같이 반응한다면 특정 제품 문제가 아니라 공통 성분에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틴트류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인 로진(rosin), 특정 방부제, 착색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국에서 받은 약이 스테로이드 연고라면 5일 제한은 맞는 안내입니다. 입술은 점막이라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시 피부 위축이 올 수 있습니다.
피부과를 가시는 게 맞습니다. 접촉성 알레르기 확인을 위한 첩포검사(patch test)를 통해 어떤 성분에 반응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고, 그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골라 쓰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과라 립 제품을 완전히 안 쓰기 어려우시다면 더욱 원인 성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장 관리는 틴트 종류 불문하고 모든 립 제품을 잠시 끊고, 무향 무색소 바세린만 사용하면서 염증이 가라앉도록 두시는 게 우선입니다. 화장이 필요한 날은 입술 부위만큼은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시고, 피부과 진료 후 성분 확인이 되면 그에 맞는 제품을 다시 찾아보시는 순서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