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6시 이후에 14시간 공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정도에 항상 속이 쓰린데, 위건강에는 안 좋은 걸까요?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뱃살이 너무 찌고 당수치도 오르고 혈압도 오르고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마음 독하게 먹고 6시 이후부터 다음날 8시까지 금식을 해오고 있습니다. 밤에 야식에 술에 먹고 했을 때와는 확실히 몸이 가볍고 체중감량 효과도 있더라구요. 당연히 혈관관련 수치도 좋아지구요. 그런데 새벽에 위가 쓰려서 깨는데 공복시간이 길어서일까요? 그정도는 정상인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6시 이후로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건강 개선을 목표로 삼고 계시군요. 이러한 생활 방식을 통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혈압 관리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계신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새벽에 속쓰림을 경험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공복 시간의 연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14시간의 금식 시간이 각 개인의 위 상태나 소화 기능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지면서 위산 분비가 계속되어 위벽을 자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속쓰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야식이나 음주로 위에 부담을 주는 생활 패턴을 가졌다가 갑작스럽게 바꾼 경우, 위가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새벽에 위가 쓰려서 깬다는 것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이를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간의 간단한 스낵, 예를 들어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음식이나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생활습관 개선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지속적인 속쓰림이 반복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위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위 건강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새벽에 위가 쓰린 증상은 장시간 공복으로 인한 위산 분비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간헐적 단식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내과 진료를 받아 위장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