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기별도 안간다"는 정말 신기합니다
우리가 양껏 먹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당장 필요한 영양분보다 많이 먹으면, 간에 포도당의 일부 등을 글리코젠으로 저장하지 않습니까?
옛 사람들이 이런걸 알았을지 신기하기도 합니다만
포도당의 일부가 글리코젠으로 저장되는게 반복되면 당뇨가 오는겁니까?
먼저 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며,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때 간은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장된 글리코겐은 필요할 때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간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 글리코젠으로 저장되는 과정은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는 표현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간에 저장될 것이 없다는 의미로, 우리 몸의 생리적 작용과 관련된 흥미로운 표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옛날사람들은 간과 음식의 상관관계와 행동특성을 경험적으로 학습했을것이라고합니다.
특히 한의학과 함께 오장육부와 음식에대한 상관관계를 잘 파악하려고 했었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