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도 후천적으로 유전이 되나요?
아버지가 공황장애를 앓고 계신지 오래 되었습니다.
언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더라구요.
함께 오랫동안 생활을 함께 했었고 지금은 따로 살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도 유전이 될 수 있다고 어디서 들은적이 있는데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공황장애와 유전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황장애가 생기는 원인
아직 정확하게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병에서 그렇듯이 공황장애의 발병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가족 중에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위험이 증가한다. 하지만 유전병은 아니다. 심리적인 요인으로는 신체감각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한 질병이나 손상을 직접 경험한 경우, 가족이 심한 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경우, 신체증상에 대해 부모가 심하게 경고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 부모가 신체감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본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물질도 있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공황장애 환자에서 공황증상을 유발한다. 코카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 각성제도 공황발작을 유발한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정신과적인 질환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취약한 신경회로가 유전이 되고 해당 유전형질이 스트레스등의 상황에 의해 다른 사람보다 쉽게 공황장애등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전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사람마다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유전가능성 떨어집니다
공황 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은 공황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도 증상이 발현될까 미리 두려워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악영향이 생기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panic attack)이란 어떤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공황 발작은 본래 외부의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입니다.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반응하여 발작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경보기가 잘못 작동하여 아무 때나 경보를 울려서 지장을 초래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되며 1시간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 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혹은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할 때 공황 발작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의 주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있습니다.
① 약물 치료
공황 장애에 사용되는 약물에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있습니다. 항우울제의 장점은 치료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불안제는 항우울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 불안을 빠르게 감소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수 시간 정도만 지속되며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단 공황 증상이 호전되면 재발 방지를 위하여 8~12개월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보고됩니다.
② 인지-행동 요법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들은 다시 그러한 고통스러운 공황 발작을 경험할까 항상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황이 확대되며 그럴수록 두려움이 더욱 커집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함께 알아내고 교정하는 치료를 인지-행동 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그룹 인지 치료를 진행하며, 여기에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근육 이완법이나 호흡법이 포함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약물 치료 후 유지 치료로 유용합니다.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공황장애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질환이긴 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건강학적 질환은 유전 보다는 환경적인 영향이 훨씬 강하게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아직 정확하게 원인을 설명할수는 없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가족 중 공황장애가 있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심한 질병, 손상, 가족의 사망, 신체 증사에 대한 심한 경고나 주의 등으로 심리적인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카페인 및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각성제도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공황장애는 유전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생활환경이 비슷하거나 성격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을 하는 질환이므로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하게 질환이 발병하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공황 장애도 유전적인 영향을 받기는 합니다. 물론 유전적으로 취약한 상태라고 해도 환경적인 자극을 충분히 조절한다면 공황 발작 없이 지내실 수 있지요. 즉, 심한 스트레스나 피로는 최대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