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년전에 머리 두피에 상처가 생겼는데 계속 딱지가 져서 잘 안나아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2년전에 mri검사를 받는과정에서 조형제를 투입했는데 그때부터 머리두피가 화끈거리더니 딱지가 져서 그후에 연고도 바르고 했는데도 2년째 계속 머리에 딱지가 있네요. 좋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2년이면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그냥 두기엔 좀 걱정되는 경과예요.

    조영제 투여 직후부터 두피 화끈거림이 시작됐다는 게 흥미로운 부분인데, 조영제 자체가 두피에 직접 닿지는 않으니 인과관계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그 시점에 면역 반응이나 피부 감수성 변화가 촉발됐을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고요.

    2년째 딱지가 반복된다면 감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두피 지루피부염이 가장 흔한데, 말라세지아균과 피지 분비가 맞물려 만성 염증과 딱지가 반복됩니다. 건선도 두피에 잘 생기고 딱지 형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 모낭염이 만성화된 경우, 혹은 드물지만 편평태선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도 두피에 생길 수 있습니다. 2년 경과라면 이 중 어느 것인지 외관만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연고를 바르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종류의 연고인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성 피부질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감염성 원인이 있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고, 항균 연고는 반대로 비감염성 원인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피부과 방문을 권해드립니다. 두피 조직검사까지 가지 않더라도, 육안 및 dermoscopy(피부확대경) 소견만으로도 방향을 잡을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케토코나졸 샴푸, 스테로이드 로션, 혹은 경구약으로 비교적 잘 조절됩니다. 2년이나 된 병변이니 이번엔 제대로 진단을 받고 시작하시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