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한 동물들도 자연교배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예전에 황우석박사가 개를 복제하여 세계적으로 큰 반향이 일어났었는 데 이렇게 복제한 동물들도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교배로 2세가 태어날 수 있는 지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팔팔한파리매131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태어난 복제 동물도 유전적으로 정상적인 생식 세포(정자와 난자)를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일반 개체와의 자연교배를 통해 건강한 2세를 낳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복제 동물이 겪는 일부 유전적 불안정성은 후성유전학적 이상에 기인한 것이며 유전자 서열 자체의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 생식을 거치는 과정에서 생식세포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이러한 오류가 교정되어 정상적인 후손이 태어나게 된답니다.

    ■ 복제 동물의 생식 능력과 유전적 전달 원리

    ​복제 개 스너피를 비롯하여 복제 소, 복제 양 돌리 등 많은 체세포 복제 동물들이 자연교배를 통해 성공적으로 새끼를 출산한 사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다만, 체세포 복제는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다른 성체 세포의 핵을 넣어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텔로미어나 DNA 메틸화 같은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불완전성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복제 동물이 성체로 자라 감수분열을 통해 정자나 난자를 만드는 단계에 이르면, 생명체 본연의 자연 정화 과정인 후성유전학적 재설정(에피제네틱 리프로그래밍)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결함이 대물림되지 않고 정상적인 염색체 조합이 이루어져 자연교배로 태어난 2세는 수명이나 면역력 면에서 일반 동물과 똑같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황우석 연구팀의 성과와 과학 윤리적 문제점

    ​질문에서 언급된 2005년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의 탄생은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국내외 검증 위원회의 교차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실제 체세포 복제 성공으로 최종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황우석 연구팀은 이와 함께 진행했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논문 사진과 줄기세포 데이터 조작, 난자 출처에 대한 생명윤리 위반(연구원 난자 사용 및 난자 매매 의혹) 등 치명적인 연구 부정행위가 밝혀져 국제 과학계에서 논문 철회와 교수직 파면 처분을 받았습니다. 복제 개 스너피의 복제 성공 자체는 유효한 사실로 남았으나, 연구 전반의 심각한 윤리적 결함과 데이터 위조는 과학계의 신뢰를 무너뜨린 대표적인 부정 사례로 기록되었답니다.

    정리하자면,

    체세포 복제 동물도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자연교배를 통해 건강한 2세를 문제없이 출산할 수 있으며, 황우석 연구팀의 복제 개 성공은 사실로 검증되었으나 인간 줄기세포 연구 조작과 생명윤리 위반이라는 중대한 과학적 큰 과오를 남겼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복제동물도 자연교배를 통해 정상적으로 2세를 낳을 수 있습니다.

    체세포 복제로 태어난 개체는 발생 방식만 다를 뿐, 자라나면서는 일반 동물과 동일한 정상적인 생식 기관과 생식 세포인 정자와 난자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2005년에 복제한 아프간하운드 스너피는 성견이 된 후 복제 암컷 개와 인공수정을 통해 2세를 출산했고, 황 박사 연구팀이 복제했던 희귀종 사자개 암수 복제견들 역시 2012년 자연교배를 거쳐 2세를 자연 분만으로 출산했습니다.

    또 개뿐만 아니라 최초의 복제 양 돌리, 복제 소, 복제 쥐 등 대부분의 복제동물 역시 일반 개체 또는 다른 복제 개체와의 자연교배를 통해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가능합니다. 복제동물은 체세포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만들어졌을 뿐 생식세포까지 복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상적으로 성장해 생식능력이 있다면 일반 동물처럼 자연교배하여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복제 소,양 돼지 등에서 정상적인 번식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태어난 2세는 복제동물의 유전자를 물려받지만, 복제동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개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