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피지샘 증식증과 편평사마귀를 레이저로 제거한 직후에는 상처를 보호하고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땀과 피지 때문에 듀오덤 등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이 쉽게 들뜨는 경우가 흔합니다.
드레싱이 가장자리만 들뜨는 정도라면 그 위에 새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이나 의료용 테이프를 덧붙여 고정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상처 부위까지 떼어내면서 자주 교체하는 것은 오히려 치유를 늦출 수 있습니다. 드레싱 안에 물이 차거나 진물이 많이 고이거나, 완전히 떨어져 상처가 노출되면 새 드레싱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은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하며, 드레싱을 붙인 부위는 그대로 두고 주변만 세안하시면 됩니다. 크림이나 보습제도 드레싱 위에 바를 필요는 없고, 노출된 피부에만 바르시면 됩니다. 자외선차단제 역시 드레싱이 없는 부위에만 바르고, 드레싱을 제거한 뒤 상처가 아물면 제거 부위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이 색소침착 예방에 중요합니다.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가능한 실내에서 땀을 식힌 뒤 드레싱이 젖지 않도록 관리하시고, 사우나·찜질방·수영장은 상처가 아물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가 생기더라도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흉터와 색소침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붉은기가 점점 심해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열감과 통증이 증가하면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받은 피부과를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얼굴 레이저 후 드레싱은 5일에서 7일 정도 유지하거나 병원에서 안내한 기간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