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을 32기가로 바꾼 뒤에도 똑같고 윈도우를 새로 깔아도 얼마 뒤 다시 나온다면 브라우저 설정보다 아래쪽을 의심해 보셔야 해요. 특히 램을 최근에 바꾸셨다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데, 새 램 자체가 불량이거나 노트북과 궁합이 안 맞으면 실제로는 메모리가 남아도는데도 브라우저가 메모리를 할당받다 실패해서 Out of memory를 띄웁니다. 원래 쓰던 램으로 되돌려서 며칠 써 보고 증상이 사라지면 램 문제이고, 그게 어려우면 윈도우 검색에서 Windows 메모리 진단을 실행해 재부팅 검사를 돌려 보세요. 오류가 하나라도 나오면 램 교환입니다. 램 두 개를 꽂으셨다면 한 개씩만 꽂아서 번갈아 테스트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램이 정상이면 다음은 가상 메모리와 디스크 공간이에요. 브라우저는 물리 램과 별개로 페이지 파일을 쓰는데, 램을 늘리면서 가상 메모리를 끄셨거나 SSD 여유 공간이 몇 기가 안 남아 있으면 페이지 파일을 못 만들어서 같은 오류가 납니다. 시스템 속성의 고급 탭에서 가상 메모리를 시스템 관리 크기로 두시고, C 드라이브 여유 공간이 최소 20기가 이상인지 확인하세요.
그다음이 브라우저와 보안 프로그램이에요. 윈도우를 다시 깔아도 브라우저에 로그인하면 확장 프로그램과 설정이 동기화로 그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재설치가 의미가 없었을 수 있습니다. 확장 프로그램을 전부 끄고, 설정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끄고, 새 프로필로 브라우저를 열어서 검색해 보세요. 작업용 노트북이면 회사 보안 프로그램이나 문서 보안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에 붙어서 메모리를 잡아먹는 경우도 흔한데, 작업 관리자에서 브라우저를 쓰는 동안 어떤 프로세스가 메모리를 계속 늘려 가는지 보시면 범인이 보입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제조사 사이트에서 최신으로 올리는 것도 같이 해 보세요.
정리하면 순서는 램 점검, 가상 메모리와 디스크 공간, 브라우저 확장과 보안 프로그램이에요. 램 바꾼 뒤부터 시작된 증상이면 첫 번째에서 끝날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