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오늘 장 마감 후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것 7월 10일 미국 ADR 상장 기대감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관투자자 수요가 강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간외 매수세가 전부 ADR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하이닉스는 모건스탠리의 메모리 업황 정점 우려와 외국인 차익실현으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DR 상장이라는 이벤트가 가까워지면 단기 투자자들은 저가매수, 숏커버, 이벤트 전 선취매 목적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많이 빠졌으니 ADR 상장 전에 반등을 노려보자는 심리가 일부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다만 ADR 상장이 무조건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투자자 접근성이 좋아지고 글로벌 재평가 기대가 생기는 것은 장점이지만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과 상장 후 차익실현 가능성도 같이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0일 상장만 보고 단기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상장 후 미국장에서 실제 수급이 얼마나 붙는지와 국내 외국인 매매 흐름을 확인하면서 분할 대응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