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후 13일, 16일, 그리고 20일까지 모두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했고 계속 한 줄이었다면 임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특히 관계 후 20일 정도 지나서도 음성이면 일반적으로는 임신이 아니라는 판단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말씀하신 약들인 메틸페니데이트, 오메가 계열, 아스타잔틴 등이 임신테스트기를 거짓 음성으로 만드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위음성은 보통 너무 이른 시기에 검사했거나, 배란이 예상보다 매우 늦어졌거나, 소변이 너무 희석된 경우 등에 생깁니다. 그런데 질문자분은 아침 첫 소변으로 여러 번 확인하셨고, 시점도 충분히 지난 편이라 단순 위음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현재는 “배란이 늦어지면서 생리 자체가 밀린 상태” 가능성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원래도 30일에서 40일 정도로 주기가 긴 편이었다면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패턴, 약물, 컨디션 변화만으로도 배란이 더 늦어져 60일까지 밀리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특히 메틸페니데이트 복용 중이면 식욕·수면 패턴 변화가 생기면서 생리주기에 간접 영향이 가는 경우도 아주 없진 않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단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생리가 60일까지 없는 상태면 임신 여부와 별개로 산부인과에서 한 번 확인은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보통은 초음파나 혈액검사로 배란 지연 다낭성 난소 증후군 호르몬 불균형 무배란 상태 등을 같이 확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