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상처가 낫기 시작하면 피딱지가 앉은 주변이 왜 미친 듯이 가려워질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비염

복용중인 약

비염

상처가 본격적으로 낫기 시작하면 이제는 피딱지가 앉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때부터 주변이나 근처가 미친듯이 가렵거나 하는데 이런 증상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상처가 아물기 시작할 때 느껴지는 가려움은 단순히 딱지가 마르는 느낌이라기보다, 피부가 조직을 재건하면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생물학적 신호 때문이에요. 상처 부위에는 혈소판과 대식세포, 호중구 같은 면역세포가 모여 세균과 죽은 조직을 정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 브라디키닌, 프로스타글란딘 같은 염증 매개물질이 분비됩니다. 이 물질들이 피부 감각신경 말단을 자극하면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으로 느껴지게 되는데, 특히 히스타민은 작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신경을 흥분시켜 가려움을 직접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에요.

    또한 상처가 닫히는 동안 표피세포인 케라티노사이트가 활발히 이동하고 증식하며, 콜라겐 섬유가 다시 배열되면서 피부가 수축하고 긴장됩니다. 이때 미세한 신경섬유가 눌리거나 늘어나 기계적 자극을 받으면 뇌가 이를 가려움으로 해석하기도 해요. 피딱지 가장자리에서는 새로운 피부가 올라오며 각질이 만들어지는데, 딱지가 건조해져 주변 피부를 당기고 갈라지면 추가 자극이 생겨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할 때 긁으면 신경전달물질이 더 분비되고 염증이 악화되어 상처가 벌어지거나 흉이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찬 수건이나 냉찜질로 감각을 진정시키고, 보습제를 발라 딱지와 주변 피부의 건조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연고나 경구약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상처가 붉게 번지거나 열감, 진물, 통증이 늘면 감염을 의심해야 하니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해요. 가려움은 치유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인 경우가 많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라면 적절한 관리로 조절해 주시는 것이 회복에 더 이롭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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