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구마를 자르거나 드셨을 때 검게 변한 부분이 있으면서 동시에 상당히 쓴맛이 난다면 단지 당분 변화가 아닌 품질 저하나 변질을 의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구마는 저장 과정에 있어서 냉해를 입거나 상처가 생기면 조직이 검게 변할수가 있고, 일부는 폴리페놀 산화로 색만 어두워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나 색 변화에 더해서 강한 쓴맛이 난다면 정상적인 고구마의 맛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특히나 검은 부분이 넓게 퍼져 있고 질감까지 물러있거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부패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섭취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검은 반점이 정말 국소적이고 나머지 부분은 단단하면서 냄새와 맛이 정상이라면 해당 부분을 넉넉하게 도려내고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질문처럼 대부분의 고구마에서 비슷한 검은 부분과 상당한 쓴맛이 반복된다면 개별 부위만 제거한다고 해서 안전성을 확신하기는 어렵답니다.
쓴맛은 저장 스트레스나 변질 과정에서 생성된 성분 때문일 수 있으며, 맛 자체가 불쾌할 뿐 아니라 위장에 자극을 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익혀도 이러한 쓴맛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특히나 곰팡이가 피었거나 속까지 검게 번졌거나, 끈적한 진물이 나오거나 신맛과 발효된 냄새가 난다면 전량 폐기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인이 좋은 마음으로 주신 고구마라 정말 아깝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식품은 안전이 정말 중요합니다. 질문 내용처럼 대부분의 고구마에서 검은 부분과 강한 쓴맛이 나타난다면 억지로 도려내며 드시기보다, 섭취를 중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상적인 고구마는 은은한 단맛이 나며 약간의 쌉싸름함을 있을 수 있어도 입안에 남을 정도의 강한 쓴맛은 일반적인 상태가 아니랍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