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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한 쇠똥구리
고혹한 쇠똥구리22.12.06

석굴암의 용도와 과학적원리가 궁금합니다

석굴암은 김대성에 의해서 만들어지긴했는데..석굴암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과학적원리 아치형구조나 습기가 안차는 이유 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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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석굴암은 경주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유산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자연을 이용해서 자연 냉각기능과 습도등을 조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석굴암은 신라 불교 예술의 전성기를 이룬 경덕왕 시기에 만들어진 불교 문화재의 걸작입니다.

    또한 석굴암은 지하수 샘물이 솟아나는 암반 위에 있는데, 이것은 과학적으로 냉각 기능을 하는 아주 중요한 설계였습니다.

    수분은 0.1도 차이만 있어도 차가운 쪽에서 물 분자 이동이 저하돼 결로 현상이 일어나므로, 샘물로 석굴암 바닥을 냉각해 일부러 바닥에 결로를 일으켜 습기를 배출하게 한 것이죠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석굴암의 비밀은 바닥 밑을 흐르는 지하수에 있다. 지하수는 바닥의 온도를 벽면의 온도보다 낮게 유지하게 만들어 불상 표면의 결로현상을 막았다.


    또 석굴암 주실에 상층부에 위치한 10개의 감실과 감실을 받치고 있는 돌 사이에는 작은 틈이 존재해 공기를 순환시킨다. 출입구의 아치형 천장 위 광창은 햇빛을 잘 받게 하고 원활한 통풍이 이루게 했다. 석굴암 천년의 비밀은 이 같은 자연 과학 원리들에 의해 유지됐다.



    경주 신라역사과학관에 전시된 석굴암 지하수 관련 자료

    ▲ 경주 신라역사과학관에 전시된 석굴암 지하수 관련 자료

    하지만 일제 시대부터 시멘트를 이용한 두 번의 보수공사 과정에서 서리와 이끼가 끼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는 기계에 의해 냉방과 온방, 습도조절을 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석굴암 불당에서 유리 너머로 본존불을 구경할 수 있다.


    1960년대 유네스코와 함께 석굴암의 원리를 밝혀낸 이태녕 서울대 명예교수는 "20세기 들어 일제가 1913년 콘크리트를 사용해 석굴암의 외벽을 시멘트로 싼 이후부터 석굴암의 비극은 시작됐다"며 "섣부른 지식을 가지고 복원사업을 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현대인이 범한 큰 잘못"이라고 아쉬워했다.


    1988년 10월 경주 민속공예촌에 개관한 신라역사과학관은 '석굴암의 신비, 그 실체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석굴암 5분의 1 모형부터 제작과정, 과학적 원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