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와 수명은 어떤관계로 이뤄져있나요?

유튜브에서 랍스타가 이론상 영생을 살수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텔로미어가 재생되기 때문이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텔로미어란 무엇인가요? 이게 영생과 어떤 상관관계가있는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비장한병아리278님. 이중철 융복합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을 보호하는 보호 마개 같은 구조이고,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기 때문에 노화와 수명에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텔로미어가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아도, 이것만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실제 수명이 전부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1. 텔로미어란 무엇인가요?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있는 반복 DNA 서열로, 염색체 말단이 손상되거나 서로 잘못 붙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유하면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마개처럼, 유전정보가 들어 있는 염색체 끝이 헤지지 않게 지켜주는 구조인 것이지요.

    2. 수명과 관계는 무엇인가요?

    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는데, 너무 짧아지면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 상태에 들어가거나 죽게 되거든요. 그래서 텔로미어는 세포의 수명을 제한하는 일종의 생명 시계처럼 여겨지고, 텔로미어 길이가 짧을수록 노화와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는 것이랍니다. 예를 들어 덴마크의 약 6만5000명 연구에서는 텔로미어가 가장 짧은 집단이 가장 긴 집단보다 사망률이 1.4배 높았다는 보고도 있어요.

    3. 그럼, 영생과의 차이는요?

    이론적으로는 텔로미어가 계속 유지되면 세포가 더 오래 분열할 수 있어서 노화를 늦추는 데 유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개체의 실제 수명은 텔로미어만이 아니라 질병, 면역, 장기 기능, 환경, 사고 같은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텔로미어가 길다고 해서 곧바로 영생이 되는 것은 아닌 거랍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텔로미어 길이를 개인의 기대수명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현재로선 과학적이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4. 텔로머레이스는 무엇인가요?

    텔로미어를 다시 늘리거나 유지하는 효소를 텔로머레이스라고 하는데, 일부 세포에서는 이 효소가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줄기세포나 생식세포에서는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비교적 높지만, 대부분의 체세포에서는 활성이 낮아서 텔로미어가 계속 짧아지는 것이지요. 또 텔로머레이스가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활성화되면 암세포처럼 세포가 통제 없이 계속 증식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5. 랍스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유튜브에서 말하는 랍스타 영생설은, 랍스타가 텔로미어를 보충하는 능력 때문에 세포 수준 노화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설명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러 연구 자료에서도 이것은 이론적 가능성에 가깝고, 실제로는 탈피 실패나 외부 환경 문제 등으로 죽을 수 있어서 진짜 영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정리하자면,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을 보호하는 구조이고 세포 분열 때마다 짧아지기 때문에 노화와 수명에 분명히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텔로미어는 수명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며, 텔로미어가 유지된다고 해서 곧바로 영생이 되는 것은 아니고, 랍스타의 경우도 세포 수준 설명이 과장되어 전달된 면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을 보호하는 반복적인 DNA 서열인데요, 이는 염색체 끝이 손상되거나 다른 염색체와 붙는 것을 막아 유전정보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물에서는 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조금씩 짧아지는데요, 이는 DNA 복제 과정의 특성 때문에 염색체 끝부분을 완전히 복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텔로미어가 어느 정도 이상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않고 세포 노화 상태에 들어가거나 스스로 사멸하기 때문에,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가 얼마나 더 분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보완하는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가 있는데요, 이 효소는 텔로미어를 다시 늘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에서는 생식세포, 줄기세포, 일부 면역세포에서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높아 텔로미어가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대부분의 일반 체세포에서는 이 효소의 활성이 매우 낮아 시간이 지날수록 텔로미어가 점차 짧아집니다. 말씀해주신 랍스터는 다른 동물에 비해 성체가 된 뒤에도 여러 조직에서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세포가 계속 성장하고 탈피를 반복할 수 있으며, 노화 속도도 사람과는 다르게 나타나며, 이론상 영생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텔로미어가 유지된다고 해서 실제로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닌데요, 랍스터도 질병에 걸릴 수 있고,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으며, 성장하면서 탈피에 필요한 에너지가 너무 커져 탈피에 실패해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을 보호하는 '보호캡'입니다. 세포가 분열할 떄마다 조금씩 짧아지고, 너무 짧아지면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해 노화가 진행됩니다.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가 텔로미어를 유지하는 생물도 있지만 랍스터도 결국 질병, 포식, 환경 요인으로 죽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영생은 아닙니다.

  • 간단히 말해 텔로미어는 DNA 끝에 달린 일종의 보호막으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며 결국 노화를 유발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랍스터는 텔로미어를 무한히 재생하는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를 평생 분비하는데, 이 덕분에 세포가 늙지 않아 이론상으로는 영생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랍스터가 영원히 살지 못하는 이유는 탈피의 한계 때문입니다.

    랍스터는 몸이 계속 커져서 평생 껍질을 벗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과정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결국 너무 늙으면 탈피 도중 지쳐 죽거나, 낡은 껍질이 썩어 병들거나, 천적에게 먹혀 죽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세포는 늙지 않아도 육체적인 한계 때문에 결국 죽기 때문에 완전한 영생이라 하기는 어려운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