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우리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는 나이가 들면서 젤리 상태에서 액체 상태로 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리체가 수축하며 망막과 떨어지면서 생긴 부유물이 그림자를 만들어 눈앞에 떠다니며 비문증을 유발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부유물이 없어졌다기 보다는, 적응했거나 부유물이 시야의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왼쪽 눈에 새롭게 생긴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오른쪽 눈에 일어났던 변화가 왼쪽 눈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생리적 비문증은 치료가 필요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되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부유물이 밑으로 가라앉거나 시야 밖으로 벗어나면서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일 때, 떠다니는 개수가 갑자기 수십 개로 늘어날 때, 눈앞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일부가 가려져 보일 때.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며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망막 열곤이나 망막 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