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코팅이 되어 있는 이유는?
약에 코팅이 있는 이유가 제가 찾아보기로는 위에서도 작용하고 장에서도 작용하게하기위해서 맞나요?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는건가요??
특히 소화제의 경우 다 코팅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분해 시간도 확인해보니 적어도 30분 많으면 4시간 까지도 가던데
그렇다면 30분이 걸린 코팅소화제는 위에서만의 작용을 목표로 출시된것인가요?
그리고 소화효소제는 소화제의 일종이라는 다른 글의 답변을 보았는데 소화효소제는 가루잖아요?
구래서 빠르게 흡수되고 효과가 오는데 소화효소제는 위나 장까지 가지않아도 되나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자세한 설명 해주시면 정말정말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재밌는 질문이시네요 ㅎㅎ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약이 코팅되어있는 가장 일차적인 이유는 방어막을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외부 오염이나 습기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고, 충격에도 쉽게 부숴지지 않도록 하는 물질을 재료로 하여 코팅을 합니다.
또한 코팅의 기능 중에서, 사람이 약을 먹었을 때 약이 소화기관 중 어느 부위에서 방출되도록 하는지를 조절하는, 즉 선택적인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하신 소화제의 경우 약이 녹는 시간이 서로 다르다고 하셨는데, 이는 코팅된 물질의 특성 때문입니다. 아마도 4시간만에 녹았다는 약은 일부러 그냥 물상태이거나 산성 조건에서는 녹지 않는 물질로 코팅을 한 것으로, 약염기성 용액을 제조하여서 녹여보면 마찬가지로 30분안에 녹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물질로 코팅하는 이유는 효소 중에서도 활성화가 되는 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 장에서 각각 작용할때 그 활성이 최대가 되는 서로 다른 효소들을, 각각 위와 장에서 맞춰서 방출되도록 하기위함입니다. 질문자분깨서 30분만에 녹았단건 위에서 작용하는 것이고, 4시간만에 녹았단건 장까지 가기 전에는 안녹다가 장에서는 빠르게 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안녕하세요. 박준하 약사입니다.
약의 코팅은 한가지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약효와 상관없이 역한 냄새나 맛을 가리기 위해(마스킹 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코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말씀하신 경우처럼 특정 부위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게 하거나,
성분이 빛이나 습기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기 위해 보호하는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소화제의 경우 위와 장에서 나누어서 작용할 수있게 제형이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특정 제품들은 잘게 부수거나 씹어서 복용하시면 약효가 떨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소화효소제도 위나 장까지 도달해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홍조 약사입니다.
장용 코팅인 경우, 위산에 취약한 성분이어서 위에서 녹지않고, 장에서 녹아 흡수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외에 방출속도를 조절하여 천천히 녹으며 오래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 서방코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부위에서 녹아서 작용할 수 있도록 코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해시간을 확인할 때 사용한 용액이 무엇인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체내 위장상태의 pH농도를 맞추고, 위장운동과 비슷한 물리력을 제공해주어야 체내 붕해속도와 비슷한 붕해속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소화효소제는 위장에서 즉시 작용하면 되므로 위장점막을 통해 따로 흡수되는 과정은 필요하지 않으며, 위장 내부에서 균질하게 잘 붕해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동욱 약사입니다.
코팅이 종류가 많습니다.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위에서 녹는걸 막기 위해서, 맛을 차폐하기 위해서 등등...
일반 물에서 하시는 것 보다 인체에서 들어가면 또 다르게 작용하긴합니다. pH나 온도 등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소화효소제는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위장에서 음식물의 분해만 돕고 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