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감기로 인해 살이 빠질 수 있는걸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키 183에 원래 몸무게 87~88 사이였고, 거의 2주 가까이 목감기에 시달렸습니다.

급성편도염이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삼킬때마다 아프니까 자연스럽게 짜고 맵고 그런 음식 못 먹었어요.

평소보다 먹는 양은 당연히 줄게 되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84kg이더라고요. 이럴 수 있는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2주동안 식사량이 줄면서 체중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원하신다면 목감기가 회복이 되면서 식사량이 원상태로 돌아가서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키 183cm에 평소 87~88kg의 체중을 유지하시던 20대 남성분으로, 최근 2주 가까이 심한 급성 편도염과 목감기를 앓으면서 음식을 삼키기 힘든 통증으로 인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고, 오늘 아침 체중이 84kg까지 감소하여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염려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한 목감기와 급성 편도염을 앓는 과정에서 단기간에 3~4kg 가량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현재 가장 의심되는 상병 및 진단명은 급성 편도염(Acute tonsillitis) 및 감기 증상 치료 직후 처해진 섭취량 감소와 발열에 따른 일시적인 체중 감소 및 수분 손실 상태입니다. 만약 목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체중 감소가 지속되거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때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이비인후과 또는 가정의학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편도 점막의 회복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한 후두경(또는 인후두 경면) 검사가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감염 이후 전신 영양 상태나 염증 지속 여부, 탈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일반 혈액 검사 및 전해질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셀프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소실된 체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미온수나 이온 음료를 수시로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며, 편도 조직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죽이나 유동식 위주로 식사 횟수를 나누어 영양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20대 젊은 남성분들의 경우 급성 편도염이 심하게 오면 고열과 함께 침을 삼키기조차 힘든 연하통이 동반되어 정상적인 식사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때 우리 몸은 열을 내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기초대사량을 소모하게 되는데, 들어오는 음식물과 칼로리는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몸에 저장되어 있던 수분과 탄수화물(글리코겐), 그리고 약간의 근육 조직이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먼저 연소됩니다.

    아침에 확인하신 3~4kg의 체중 감소 중 상당 부분은 지방이 빠진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탈수와 체수분 감소, 그리고 장내 음식물이 비워지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제 감기 증상이 호전되고 편도염 통증이 가라앉아 평소처럼 일반적인 식사량을 회복하고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면 몇 주 이내에 원래의 몸무게인 87~88kg 부근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므로, 지금은 몸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고단백 식단과 수분 섭취에 집중하시는 것이 건강을 정상화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