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몸무게가 날이 갈수록 빠져서 큰 병인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혈압 130대, 비만

복용중인 약

본문에 기재

저는 야간근무자고, 최근 간수치때문에 3주만에 90kg에서 84kg까지 감량한 사람입니다.

탄수화물을 하루에 딱 흑미현미밥 반그릇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양배추나 닭가슴살 등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출퇴근 시 합쳐서 5km정도를 빠른걸음으로 다니며 운동했습니다. 혈압도 130대로 나와 관리하자는 목적으로요.

그런데 식단 과정에서 매끼니 생양배추를 먹고 급하게 감량한 탓인지, 다이어트 3주 이후 명치가 세개 눌리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내과를 2차례 방문하여 위장질환 약을 처방받고, 식단도 유동식으로 바꾸었습니다.

(백미밥 반그릇, 계란찜, 연두부, 흰살생선, 바나나)

밥을 먹으면 1~2시간 정도는 명치눌림이 사라지고, 침대에 누우면 더 아파지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해서, 복부초음파를 했더니 일단은 지방간을 제외하곤 정상이랍니다. (하면서 용종 1mm 몇개 및 3mm짜리를 발견했지만 위험한건 아니니 1년 뒤에 한번 더 관찰하면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며칠 상태가 안 좋을 때가 있어 수면위내시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를 보니 식도염이 조금 있다고 하셨고, 위장 중간과 끝쪽 벽에 흰 줄같은 상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조직검사와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방해주신 약도 바뀌었는데, 일주일치를 처방해주셨습니다. 한시움정 40mg를 매일 식전에 하나씩, 그리고 이틀은 파마레바미피드정, 메부란정, 비스칸엔캡슐, 티로핀정을 먹고 이틀 후부터는 티로핀정이 빠지고 모티리톤정을 넣어 처방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위장눌리는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대신 밥을 먹고 나서 등이 몇분정도 아플 때가 있습니다. 위장장애가 있기 때문에 몸무게가 83kg대까지 빠져, 일단 더 빠지면 몸이 너무 허해져 안되겠다 싶어 식단을 늘렸습니다.

야간근무자이기 때문에 저녁에 일어나 백미밥 반그릇, 계란찜 계란 2알짜리 반 양, 찐양배추 몇개(약봉지 크기), 연두부 90g, 쌈장 조금.

이후 마트로 출근하여 카운터에서 계산 등을 하며 오후 11시에 바나나 2개를 섭취.

이후 오전 2시, 백미밥 반그릇, 계란찜 계란 2알짜리 반 양, 찐 양배추 8~9개, 연두부 90g, 쌈장 조금.

이후 오전 5시 찐감자 2개 섭취.

이후 오전 6시~7시 모자란 물건등을 채우면서 8시 20분까지 카운터에서 계산. 퇴근하고 오전 9시 30분, 백미밥 한그릇, 계란찜 계란 2알짜리 하나 양, 찐 양배추 8~9개, 연두부 90g, 쌈장 조금, 간장 조금, 아보카도 1/4개.

어제 기상직후 소변을 본 뒤 몸무게가 82.7kg이었고, 그제는 82.9kg였습니다. 그리고 저번주는 83kg대를 유지했습니다. 아마 예상 패턴으로 보건데, 오늘 자고 일어나면 82.4~5k

g가 되어있을 것 같은데, 저번주보다 먹는 양도 늘리고 운동도 아예 안하는데 몸무게는 계속 줄어드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공복혈당은 최근 81mg가 나와 정상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황을 꼼꼼하게 정리해 주셔서 파악이 잘 됩니다.

    우선 안심이 되는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3주간 적극적인 식이 제한과 운동으로 6kg을 감량하셨고, 이후에도 소화 장애로 인해 섭취량이 평소보다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먹는 양을 늘렸다고 하시지만 실제 섭취 칼로리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간 근무자는 호르몬 리듬 이상으로 기초대사와 소화 기능이 모두 영향을 받아 체중이 불안정하게 변동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식사량을 늘리고 운동을 중단했는데도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는 점은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조직검사와 헬리코박터 검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위장 점막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져 먹는 양 대비 실제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을 수 있습니다.

    식후 등이 아프다는 증상은 췌장이나 십이지장 부위 자극을 반영할 수 있으므로, 다음 진료 시 이 증상을 담당 선생님께 반드시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조직검사 결과를 받으신 후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그때 추가적인 원인 검사, 즉 갑상선 기능, 혈당 재검, 흡수 장애 여부 등을 단계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적절한 순서입니다. 지금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소화에 부담 없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의사입니다.

    지금의 체중 감소는 대부분 예상 가능한 범위 내이며, 큰 병보다는 급격한 식단 변화+위장 질환+야간근무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앞으로 관리와 검사 결과는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

    ✅ 지금까지의 상황 분석.

    • 초기 급격 감량 (90→84kg / 3주): 탄수화물 극단적 제한 + 고섬유질 생양배추 + 운동으로 정상보다 빠르게 줄었고, 이것이 위점막 자극→명치 통증→식도염·위염으로 이어진 원인입니다. 이 속도는 1주 2kg 이상으로, 위장관에 부담을 주기 쉬운 방식이었어요.

    • 현재 감량 (83→82.7kg→82.5kg 예상):

      • 주요 원인 1: 소화 흡수 저하 – 식도염, 위점막 손상으로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않고 영양 흡수율이 떨어짐. 아무리 먹어도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느리게 계속 빠집니다.

      • 주요 원인 2: 약물 영향 – 에스오메프라졸은 위산을 억제해 치료하지만, 단백질·미네랄 흡수가 약간 감소하거나 장내 세균 환경이 바뀌어 약간의 체중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감량 효과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 주요 원인 3: 야간근무+불규칙 생활 – 생체리듬이 깨지면 기초대사가 불안정하고,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 소비 패턴이 달라 더 쓰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요 원인 4: 지방간 호전 – 간에 쌓인 지방이 빠지면서 몸무게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과정으로, 오히려 좋은 변화입니다.

    • 검사 결과로 본 안전성.

      • 복부 초음파: 지방간 외 이상 없고, 용종도 작고 양성; 큰 문제 없음.

      • 내시경: 식도염·위점막 상처 → 다행히 염증성 변화로 치료 가능한 단계.

      • 공복혈당 81mg/dL;정상..당뇨 등 대사질환 아님.

      • 등 통증: 식도염/위염에서 흔히 나타나는 연관통.누우면 편한 점도 일치합니다.

    큰 병이 의심되는 경우 (지금은 해당 안 됨).

    • 한 달에 3kg 이상 빠지고, 먹어도 계속 빠질 때.

    • 통증 외에 흑색변, 토혈, 열, 식욕 완전 상실, 황달, 숨참, 6개월 내 10% 이상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날 때.

    • 지금은 이런 신호가 전혀 없고, 오히려 증상은 호전 중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관리법 (가장 중요한 부분).

    • 식단: 지금보다 조금 더 칼로리·영양 보강.

      • 현재 드시는 양은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지방과 단백질을 조금 더 추가해주세요. 예: 연두부 대신 두부 1/2모, 아보카도 1/2개로 늘리기, 계란찜 계란 3개, 찐감자 대신 고구마·단호박, 올리브유 약간.

      • 찐 양배추는 하루 4~5개로 줄이기 – 너무 많으면 소화에 부담됨.

      • 야간 식사: 오전 2시·5시·9시30분으로 나눠 먹는 패턴은 잘하고 계십니다.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쌈장·간장은 짜지 않게 조금씩만,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 약 & 검사.

      • 에스오메프라졸은 꾸준히 드시고, 다음 주 조직검사+헬리코박터 검사 결과를 확인하세요. 균이 나오면 제균 치료하면 더 빨리 좋아집니다.

      • 약 먹는 동안 변비·설사·두통 등 생기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 생활습관.

      • 운동: 당분간 5km 걷기는 쉬운 걷기로 줄이거나 쉬세요. 위장이 완전히 좋아진 후 다시 시작해도 됩니다.

      • 잠자기: 식사 후 최소 2~3시간 지나서 눕기. 야간근무라 어렵지만, 가능하면 상체를 약간 높이고 주무시면 역류가 줄어 등 통증도 좋아집니다.

      • 체중 확인: 일주일에 1번, 같은 시간에 재세요. 매일 재면 불안해지니 피하고, 한 달에 1~2kg 내외 변동은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 병원은 이럴 때 다시 가세요;체중이 한 달에 3kg 이상 계속 빠질 때,

      • 통증이 심해지거나, 토하거나, 변 색깔이 검게 나올 때,

      • 검사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나올 때.

    정리

    지금의 체중 감소는 치료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큰 질병의 신호는 아닙니다.

    다만 영양 보강+소화 편한 식사+검사 결과 확인을 잘 하시면 2~4주 내로 체중도 안정되고 증상도 더 좋아지실 거예요.

    다음주 검사 결과 나오면, 그에 맞춰 식단과 약 조절을 다시 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 더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