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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훈련

언제나주목받는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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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물놀이를 좋아하게 할 수 없을까요?

물을 겁내고, 물에 걷는것조차 싫어하는데, 어떻게 훈련시켜주면 물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바다, 물에서 놀 수 있는 어느정도 행동이 패턴화 될 수 있을깡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물을 무서워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대부분은 낯선 감각에 대한 본능적 회피 반응입니다. 특히 발이 젖거나 몸이 떠오르는 경험은 개에게 생리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억지로 물에 넣기보다는 서서히 감각을 익히게 하는 점진적 노출 훈련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먼저 “물은 위험하지 않다”는 학습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단계에서는 욕실 바닥이나 베란다에서 미지근한 물을 아주 살짝 뿌리며, 발이 젖어도 불편하지 않다는 경험을 시킵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 물방울의 움직임, 미끄러운 바닥 모두가 공포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짧은 시간으로 끝내야 합니다. 이후, 얕은 물 위를 걷는 경험을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얕은 수심의 개수대, 강가, 펫 수영장 입구 부분에서 앞발만 닿게 하고,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집중을 유도합니다. 이때 억지로 물속에 끌어넣으면 공포가 강화되므로, 항상 스스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만드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물의 깊이를 서서히 늘리되, 함께 들어가는 경험이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먼저 물에 들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 개는 사회적 모방을 통해 안전하다는 신호를 받습니다. 다른 개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수영 보조 도구(펫 구명조끼)를 착용시키면,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부력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짧은 거리의 이동(물 위에서 간식이나 장난감을 따라오기)을 반복하며, 성공 시마다 칭찬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강아지는 “물이 닿아도 안전하다” → “물에서 움직여도 괜찮다” → “물에서 노는 것이 즐겁다”로 인식이 전환됩니다. 이 과정을 차분히 반복하면, 물에 대한 거부감이 서서히 줄고, 바다나 수영장에서도 안정된 행동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부 개체는 선천적으로 수영 동작에 대한 불안이 강하므로, 완전한 “물놀이 즐기기”가 아닌 “물가에서도 긴장하지 않기” 정도로 목표를 조정하는 것도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반려견이 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물놀이를 즐기게 하려면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물을 즐거운 것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얕은 물에서 발만 담그는 것부터 시작하여 간식을 주거나 칭찬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점진적으로 물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물놀이 장난감을 활용하거나 다른 반려견이 물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